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 친윤계 "부부 싸움 법정 가면 끝내자는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10:54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10:54

권성동 이어 조정훈 "그런 고민 한다면 여당 대표 아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계가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친윤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사진= 뉴스핌 DB]

권성동 의원이 지난 28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정기 세미나 강연을 마친 후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만에 하나라도 당원 게시판 문제를 김 여사 특검과 연계시킨다는 것은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날 것"이라며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인 데 이어 조정훈 의원도 "여당 대표 한동훈의 선택에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원 게시판 논쟁을 앞으로 있을 김건희 여사 특검과 연결한다는 고민을 한다면 그것은 여당 대표가 아니라 야당 대표"라며 "김 여사 특검법은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붕괴법으로 당에서 내분이 있더라도 집권당임을 포기하는 법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부부 싸움은 할 수 있지만 집안에서 하는 것이지 이를 법정으로 끌고 가면 끝내겠다는 소리"라며 "한 대표는 여당 대표라는 것을 당연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므로 그런 것은 생각도 한 적이 없다고 해야 하고, 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말도 안 되는 법인지를 재차 삼차 강조하는 것이 여당 대표의 바른 자세"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한동훈 대표의 정치적 결정이지만 지금까지 했던 모든 결정보다 큰 결정일 것"이라며 "그리고 여당 대표에게 주어진 옵션 중에 그것은 없다"고 해 한 대표가 김 여사 특검법에 동참한다면 퇴진 뿐 아니라 당에서 존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는 친한계의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적인 절차로 선출된 당 대표를 몇 명이 프로젝트를 통해 끌어내리겠다는 것은 구시대 정치"라며 "민주 정당에서는 있어서도,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그는 "당원 게시판 논란은 아주 간단한 것이므로 이것은 그냥 몇 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고 넘어가면 되는 일"이라며 "이것을 이렇게까지 끌고 올 이유가 있나. 그냥 많은 분들이 질문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논란의 해명을 한동훈 대표가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제안한 봉합에 대해서는 "이것을 어떻게 하든지 정리해야 하는데 하나는 뭉개고 넘어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