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헥토파이낸셜, 수익성 '반등'... 해외정산 사업 '속도'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6:11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6:11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헥토파이낸셜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익성 반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94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6.1% 늘어났다.

전년동기에 비해 미미하게 줄었지만 3분기 매출은 2분기매출에 비해서는 3.7%, 1분기에 비해서는 6.4% 늘어나 올해 들어 매 분기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수익성은 올해 개선 추세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2%에서 올해 2분기에 9.4%, 3분기에 10.5%으로 상승했다. 지난해는 회사 매출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줄어들어 영업이익률이 9.9%에서 8.2%로 하락했다.

수익성 개선은 우선 비용면에서 보면 서비스 매출 비중 변화에 따라 지급 서비스수수료 규모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 224억원에 비해 10억원 가량 줄었고 홍보전략 변화에 따라 광고선전비도 4억원으로 전년동기 14억원에 비해 10억원 수준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수익성이 높은 내 통장 결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최근 여행사, 항공사 등 해외 플랫폼사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관측했다.

헥토파이낸셜이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사의 일반정산과 선정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 대상 해외정산 사업은 순항 중으로 이는 3분기에 나타난 외환차익으로 알 수 있는데 이는 전분기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3분기 외환차익은 약 6억원으로 전분기에는 1억원이었다. 

KB증권은 "올해 성장 포인트인 해외신규서비스 사업의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3분기 관련 수익이 8억원으로 4분기에는 10억원, 내년 한해에는 약 50억원 이상 기본 베이스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2월부터 늦어도 내년 1분기에 아마존의 국내 셀러 대상 일반정산 및 선정산 서비스가 시작되면 해외서비스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팔라진다는 것이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과 티메프 사태 관련 PG에스크로 정산 대행 신규 서비스도 내년부터는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미술품 투자 플랫폼 열매컴파니에 대한 STO결제 서비스도 제공해 수익 창출은 물론 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올해들어 우수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하면서 해외 정산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수익성 높은 결제수단 비중 확대와 전자금융법 개정 등 새로운 사업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 헥토파이낸셜의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 1565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시장은 전년대비 매출 2.2% 증가를 예상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23.8%나 늘어나면서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8.2%에서 9.9%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