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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부상병동' 삼성 꺾고 단독 2위 도약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21:20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21:2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꺾고 단독 2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7-7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시즌 9승(4패)째를 챙겨 대구 한국가스공사(8승 4패)를 반 경기차 3위로 밀어냈다. 7연승을 달리는 선두 서울 SK와 격차는 2경기다.

현대모비스 숀 롱이 2일 KBL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사진 = KBL]

4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 10패로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부상병동이다. 이대성이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고 백업 가드 박민채도 컵대회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골 밑을 지켜주던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까지 발목을 다쳐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32분2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쐈고, 7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숀 롱은 야투 성공률 81.8%로 19점을 기록하는 등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에선 베테랑 이정현이 19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현대모비스 숀 롱이 10점 5리바운드를 책임지고, 이우석과 게이지 프림이 8점씩을 보태며 48-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삼성이 추격의 고삐를 죌 때면 서명진, 이우석의 3점과 박무빈의 득점이 나와 격차를 다시 벌렸다. 삼성은 무리한 공격과 턴오버에 득점 기회를 놓쳤다.

4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현대모비스는 종료 6분여에 롱과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78-58, 20점 차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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