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IPO 앞둔 온코크로스 "랩터 AI, 예측하지 못한 적응증 발굴에 탁월"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4:34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4:34

국내 탑티어·글로벌 제약사 레퍼런스 확보
"2027년 흑자전환, 28년 영업익 226억 목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존의 레퍼런스로 찾을 수 없거나, 예측하지 못한 적응증을 찾을 수 있다는 게 RAPTOR AI 플랫폼의 강점입니다."

온코크로스의 김이랑 대표는 3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주력 플랫폼인 'RAPTOR AI'(랩터 AI)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이사가 3일 열린 IPO 간담회에서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온코크로스] 2024.12.03 sykim@newspim.com

온코크로스는 2015년 6월 설립돼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RAPTOR AI'를 통해 약물을 분석하거나 신약 후보물질이나 기존에 개발된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찾아주고 확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AI 신약개발 기업이 후보물질 발굴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온코크로스는 임상 단계 이후에 있는 약물의 적응증 확장을 돕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신약 개발 트랜드 중 하나가 적응증 확장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블록버스터 약물인 '키트루다' 또한 40번째 적응증 확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전사체(RNA) 2만개를 직접 분석하다보니, 기존 문헌이나 논문 등에서 찾을 수 없던 질환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며 "기존에 빅파마들이 하던 적응증 탐색 방식과 저희 방식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희 플랫폼을 이용하면, 제약사가 신규 적응증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 이 중에 어떤 것으로 개발하는게 성공 가능성이 높을 지 우선순위도 제공해줄 수 있다"고 했다.

온코크로스의 사업 모델은 두 가지다. RAPTOR AI를 통해 지적재산(IP) 권리 없이 서비스만 제공하는 '약물평가서비스'와 IP를 공유하는 '공동연구개발'이 있다.

온코크로스는 두 사업 모델을 토대로 대웅제약, 동화약품, JW중외제약, 보령 등 다수의 국내 제약사뿐만 아니라 프랑스 4P-Pharma, 스위스 AlphaMol Science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과 2022년 3월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24년 4월 후속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후속 계약이 드문 AI 신약개발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로고=온코크로스]

김 대표는 "2022년 중외제약에서 임상시험을 하던 약물을 가지고 신규 적응증 찾아드렸는데, 기존의 어떤 연관성도 없던 희귀 질환이 나왔고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후속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중외제약에서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총 4개를 다 맡길 정도로 우리의 기술성을 신뢰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온코크로스의 RAPTOR AI는 다수의 제약·바이오사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에버그리닝 전략에도 부합한다"며 "에버그리닝 전략은 특허 만료 후 다수의 제네릭 의약품이 시장에 진입해 줄어드는 매출을 방어하기 위해 의약품의 개량 특허를 통해 특허 독점 기간을 연장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온코크로스는 이 외에도 원발부위불명암 진단을 포함한 암 조기 진단을 위한 AI 플랫폼 ONCOFIND AI를 개발 중에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AI 암 진단 시장에 맞춰 암 조기 진단 및 원발부위불명암 진단을 위한 AI 플랫폼을 개발해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로 어려움에 처한 난치병 환자에게 희망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온코크로스가 이제는 상장까지 앞두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앞장설 수 있는 글로벌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온코크로스는 올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액 45억원을 기록했으나, 2027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에는 매출액 302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온코크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42만3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100원~1만23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144억원~175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27일~12월 3일까지 며 12월 9일~12월 10일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