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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의 반란, 11월 중형 SUV 하이브리드 2위로 껑충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14:09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14:09

11월 내수 유일하게 성장세…상반기와 반전된 분위기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실적 견인…쏘렌토 이어 하이브리드 SUV 2위
오로라2에 쏠리는 기대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르노코리아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로 국내 중형 SUV 하이브리드 11월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신차 부재로 점유율 하락 등 어려움을 겪어왔던 르노코리아는 11월 유일하게 국내 시장 판매를 늘리면서 시장 입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11월 총 1만518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5.6%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9.4% 늘어난 7301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현대자동차·기아·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KG모빌리티) 중 유일하게 국내 시장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느는 성과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내수·수출에서 홀로 고전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르노코리아 내수 90% 견인한 그랑 콜레오스, 쏘렌토 추격

르노코리아가 국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지난 9월 출고를 시작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영향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국내 판매 대수 90% 이상인 6582대를 차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E-Tech 하이브리드가 6082대로 그랑 콜레오스 월간 판매량의 약 92%를 차지했고, 10월말 추가 출시한 2.0 터보 가솔린이 500대(2WD 314대, 4WD 186대)로 그 뒤를 이었다.

그랑 콜레오스 성적을 살펴 보면 11월 기준 판매량은 국내 시판 SUV 판매 3위, 하이브리드 중형 SUV 2위, 국내 판매 차량으로는 5위에 해당한다. 르노코리아가 주목하고 있는 부문은 하이브리드 부문 중형 SUV 성적이다. 11월 중형 SUV 하이브리드 1위는 7192대를 판매한 기아의 쏘렌토가 차지했다. 그 뒤를 그랑 콜레오스가 610대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 요인으로 '정숙성'과 '주행 감성'을 꼽는다. 회사는 정숙성과 주행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시승을 적극 늘리는 등 고객 접점을 마련하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신차 수입으로 점유율 지킬 것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신차 프로그램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적표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2022년 3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르노코리아 대표에 선임되면서 르노코리아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제시한 중장기 계획이다. 2027년까지 3대의 차세대 신차를 개발·생산하며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오로라1이였던 그랑 콜레오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오로라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로라2는 준대형(E세그먼트) 차급으로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순수 전기 SUV '오로라3' 개발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 판매는 연말까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말 기준 계약 대수는 3만3000대. 가솔린 모델 출시에 따른 구매 효과도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르노코리아가 내년에 수입하기로 한 프랑스 르노의 전기차 '세닉 E-테크 일렉트릭'에 따른 점유율 확장도 주목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목표 대수가 따로 있진 않지만 지금의 흐름으로 본다면 (그랑 콜레오스의 기여로) 연말까지 누적 판매 2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자동차 시장의 가장 인기 모델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의 주력 모델로서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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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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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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