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04.08(+35.22, +1.05%)
선전성분지수 10791.34(+156.85, +1.47%)
촹예반지수 2267.06(+45.60, +2.05%)
커촹반50지수 1014.45(+12.61, +1.2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6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추가 부양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날 증시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5% 상승한 3404.08, 선전성분지수는 1.47% 상승한 10791.34, 촹예반지수는 2.05% 상승한 2267.0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조만간 개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아직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 일시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일반적으로 12월 중순에 개최된다. 외신들은 오는 11~12일 개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강도 높은 부양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는 내년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요 정책금리를 40bp(0.4%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만약 인민은행이 실제로 내년 40bp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중국의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1.50%에서 1.10%로 낮아지게 된다.
맥쿼리 증권 역시 "중국은 여전히 디플레이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인민은행은 이에 대응해 내년 4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CRO(임상 시험 수탁 기관)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보텅구펀(博騰股份)과 더장젠캉(德展健康)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야오밍캉더(藥明康德), 캉룽화청(康龍化成)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CRO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시난(西南)증권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금리가 인하되면 시장 유동성이 개선되며,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투자 유치 작업이 원활해질 것이고, 이로 인해 CRO의 업황이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상승했다. 푸스쿵구(福石控股), 두저촨메이(讀者傳媒), 스줴중궈(視覺中國)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연내 동영상 생성 AI 도구 '소라(Sora)'를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날에 이어 동영상을 제작하는 관련주들이 이날도 상승했다.
톈펑(天風)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 12차례의 중앙경제공작회의 사례를 살펴볼 때 정책이 '안정 성장'에 중점을 뒀을 때 12월 전후로 상승장이 나타났고, 회의가 '구조 조정'에 중점을 뒀을 때는 중위험 종목에 자금이 쏠리는 특징이 나타났다"며 올해에는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84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879) 대비 0.0031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0.04%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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