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 맡은 바 소임 충실히 수행해 달라" 당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 불성립'으로 결정되자 '국민께 드리는 말씀'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 마음과 대통령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총리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2.05 yooksa@newspim.com |
또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현 상황이 우리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함께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는 '투표 불성립'으로 가결되지 못했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이 투표해야 한다. 하지만 여당의원 108명 중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3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총 투표자 수는 195명으로 투표가 성립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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