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국책과제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내부 네트워크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의 안정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DH오토웨어는 르노코리아,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으로, 국책과제를 통해 자율주행 통신 시스템의 네트워크 안정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는 주행 과정에서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 간 통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안정성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는 주요 기능 개선과 오류 수정 목적으로 정기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이를 위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경로 확보 여부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DH오토웨어 로고. [사진=DH오토웨어] |
DH오토웨어는 차별화된 자율주행차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22년부터 현대차그룹에 차량통신통합제어기(CCU)와 무선데이터통신통합관리장치(DCU) 등을 공급 중이다. CCU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간 연계와 데이터 전달을 지원하며, DCU는 무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자율주행차 필수 부품이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국책과제를 통한 자율주행차 통신 기술 고도화는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제조기업 르노코리아가 국책과제에 참여 중이기 때문에 상용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완전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해 자율주행차 네트워크의 안정성은 선제적인 고도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해당 기술의 글로벌 시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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