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준 산지 쌀값 18만 5024원…증가 흐름 유지
농식품부, 이달 중에 '쌀 산업 수급대책' 마련·발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수확기 산지 쌀값이 상승세에 올라탔다. 최근 쌀값은 조사 기준 3번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중으로 쌀 산업 수급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쌀값 안정에 힘이 쏠릴 전망이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의 산지 쌀값은 20㎏당 4만6256원으로 전회(4만6021원) 대비 0.5%(235원) 올랐다.
다만 한 가마니(80kg) 기준으로는 18만5024원으로 정부가 공언한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 20만원에 못 미친다.
산지 쌀값은 전국 RPC(미곡 종합 처리장)에서 쌀을 도정해 판매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작년도 수확기 산지 쌀값은 20만2798원으로 20만원선을 넘었다. 그러나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은 18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쌀값 안정화를 위해 2024년산 쌀 예상 총과 생산량 12만8000톤보다 많은 2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했다.
또 2024년산 쌀 40만톤과 2023년산 쌀 5만톤 등 총 45만톤을 공공비축 매입물량하기로 했다.
정부 정책 영향으로 쌀값은 지난달 15일(18만2872원)과 25일(18만4084원)에 이어 이달까지 소폭 상승했다.
쌀값이 지난 9월 25일 17만4592원에서 지난달 5일 18만8156원으로 반등한 이후 통계청 조사 기준 세 번 연속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쌀값 안정 대책을 포함한 '쌀 산업 수급대책'을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쌀 산업 수급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쌀값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