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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PI 앞두고 혼조세...오라클·엔비디아·알리바바↓ VS C3.ai↑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21:20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21:2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주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7시 1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3.75포인트(0.06%) 오른 6069.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8.75포인트(0.13%) 상승한 2만1512.50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E-미니 다우 선물은 5.00포인트(0.01%) 하락한 4만4474.00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중국의 반독점 조사 개시 소식이 고점 우려가 불거진 시장에 매도 기회를 줬다.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기술주도 동반 하락했다.

월가의 투자금융 회사인 래퍼 텡글러의 낸시 텡글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기술주는 지난 5년 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여전히 더 나은 투자처는 없다"면서 "기술주 없이 시장과 경제는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하루 뒤인 11일 공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10월 0.2%, 2.6%보다 다소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이번 CPI는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준금리 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0.25%포인트(%p)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약 86%로 반영 중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 증가세는 예상보다 강력했지만 실업률도 상승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예상이 커졌다.

만일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의 물가 상승세가 나타난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미 증시를 둘러싼 투자 심리가 냉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 등의 통화 정책 회의도 이번 주 예정돼 있다. 유로존 경기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 컷'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엔비디아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은 미국의 3분기 생산성·단위 노동비용이 발표될 예정이며, 11월 CPI는 이틀 뒤인 11일, 이어 12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개장 전 특징 주로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라클(종목명: ORCL)이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전날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 착수 소식에 주가가 2% 넘게 하락한 ▲엔비디아(NVDA)는 이날 개장 전에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 기대 속에 전날 급등했던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이날 하락세다. 부양책 규모가 확실하지 않은 데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수출·수입 지표가 모두 예상에 못 미친 것에 투자자들은 실망했다. ▲알리바바(BABA)는 3%, ▲PDD 홀딩스(PDD)는 4.1%, ▲바이두(BIDU)는 3.9%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C3.ai(AI)는 개장 전 주가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회사가 2025 회계연도의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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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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