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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재넉스 테라퓨틱스, 올해 520% 주가 상승 비결은①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7:29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7:29

재넉스, 3일 71.25달러로 사상 최고가 경신
전립선암 치료제 JANX007 고무적 임상 결과
16명 환자 전원 전립성 특이 항원 50% 감소

이 기사는 12월 5일 오후 4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올해도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제약사들의 주가가 유망한 임상시험 결과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각국 규제 당국의 시판 승인으로 하루에도 두 자릿수 또는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바이오 제약사 재넉스 테라퓨틱스(종목코드: JANX)도 고무적인 임상시험 결과에 힘입어 지난 3일(현지 시각) 주가가 71.25달러로 단숨에 77%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520% 넘게 폭등한 재넉스는 앞으로 상승 잠재력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3일 주가가 폭등한 데는 재넉스가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JANX007'의 1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중간 결과가 나온 영향이 컸다.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으로 사전 치료 경험이 많은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 시험에서 12주 후 모든 참가자의 전립선 특이 항원(PSA,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수치가 50%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다음 단계의 임상시험과 나아가 신약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다.

재넉스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재넉스의 JANX007은 T세포라고 하는 면역 세포와 전립선암 세포의 표적으로 알려진 PSMA를 결합하는 이중 접근 방식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암세포를 찾아 파괴하는 기전이다. 재넉스는 약물이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으로 들어가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론적으로 이 기술은 주변의 건강한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여 약물의 안전성을 높인다.

임상 결과가 공개된 후 월가에선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VS)의 블록버스터 전립선암 치료제인 플루빅토(Pluvicto)와 미국 암젠(AMGN)이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잘루리타미그(xaluritamig)와 같은 기존 치료제를 잠재력을 언급하며 JANX007이 출시되면 미국 내 최대(peak) 매출이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윌리엄 블레어와 웨드부시 등은 JANX007의 효능과 안전성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추천했다. 4일 종가인 66.84달러를 기준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33%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에서 제시된 최고 목표주가는 200달러로 1년 안에 199% 상승 가능성을 점친다.

재넉스의 파이프라인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2017년 6월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재넉스는 특정 종양 조건에서만 작동하는 T세포 동원 기술인 '종양 활성화 T 세포 동원(Tumor Activated T Cell Engager)'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 단계의 바이오 제약사다. 2021년 6월 11일 나스닥에 데뷔한 재넉스는 거래 첫날 기업공개(IPO) 가격(주당 17달러)의 두 배인 34달러로 거래를 시작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재넉스 주가는 3일 장중 전거래일 종가 40.18달러에서 77.33% 폭등한 71.2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3일 48.98% 폭등 마감에 이어 4일에도 11.66% 상승 마감한 재넉스는 4일 종가인 66.84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5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주가는 올해 들어 522.88%, 최근 1년 사이 618.66% 각각 상승했다. 올해 2월 5일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7.79달러에선 무려 758% 뛴 셈이다.

현재 재넉스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강력 매수'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12개 투자은행(IB) 중에 5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1곳은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88.82달러로 앞으로 12개월간 32.89%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20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5달러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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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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