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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 셀럽에 길을 묻다] '쇼펜하우어 플러스' 펴낸 조영남... 오후 4시 뉴스핌 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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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예술가의 아이콘... 쇼펜하우어와 만나다
내일모레면 팔순...그의 예술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
8년 간의 유배 생활로 단단해지고 깊어질 수 있었다
책 쓰고, 그림 그리고, 노래하고... 늘 중요한 건 오늘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곧 여든 살이 되는 나이에도 여전히 톡톡 튀는 가수이자 화가이자 작가가 있다. 조영남이다. 그는 자유분방하면서도 다재다능하다는 평가와 더불어 유아독존, 천방지축의 이미지로 가끔씩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세상으로부터 서서히 잊힐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예술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그가 최근 '쇼펜하우어 플러스'(문학세계사)를 내놨다. '괴짜 철학자 조영남 쇼펜하우어를 만나다'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조영남 식으로 해석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이자 화가이자 작가인 조영남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늘 재미있게 살자'는 생각을 바탕으로한 삶과 철학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2024.12.17 oks34@newspim.com

조영남이 18일 오후 4시 뉴스핌 유튜브 채널인 KYD '셀럽에 길을 묻다'에 출연해 우리 시대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코너는 '대한민국 청년을 꿈꾸게 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명사들을 초대해 그들의 인생에서 얻은 소중한 지혜와 경험 등을 MZ 세대에게 조언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영남은 세대와 나이를 구분하는 것, 나이 먹었다는 이유로 젊은 세대에게 조언하는 일 따위를 '극혐'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흔쾌히 방송에 출연했다. 왜냐하면 그의 삶 자체가 파란만장하고, 울퉁불퉁하고, 좌충우돌했기 때문이다.

조영남은 1945년 황해도 남천 출생이다. 1951년 월남하여 충남 예산군, 흔히 '삽다리'로 알려진 삽교면으로 이주했다. 그가 부른 '내 고향 충청도'에 "1·4 후퇴 때 피난 내려와 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이 그곳이다. 한양대 음대 입학 2년 만에 중퇴했다. 첫사랑과의 떠들썩한 연애 사건 때문에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간 학교에서 자퇴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화투를 배경으로한 조영남의 자화상. 2024.12.17 oks34@newspim.com

1962년도 서울대 음대 성악과에 입학했다. 아르바이트로 미 8군 쇼단에서 활동하다 '쎄시봉' 무대에 서면서 대중음악계 스타가 됐다. 이후 서울대 음대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가수 활동 중에 '신고산 타령'을 "와우 아파트가 우르르르…"라고 개사하여 불러 문제가 됐다. 서울시가 날림공사로 지은 아파트가 무너져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비꼰 것이다. 결국 정권에 밉보여 강제로 징집되어 군대에 가야 했다.

1973년 군 복무 중 서울 여의도에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부흥 성회 참가. 성가를 부른 인연으로 군 제대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 직전 안국동 소재 '한국 화랑'에서 첫 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1979년 미국 플로리다 트리니티 신학대학에서 신학 학사 학위 취득했다. 1982년 귀국하여 다시 가수로 복귀. 1990년 미국 뉴욕의 카네기 홀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1992년 '자니윤쇼', '열린음악회' 등을 통해 TV 매체에 등장. 이후 '조영남쇼', '투맨쇼', '체험 삶의 현장', '조영남이 만난 사람',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에서 진행자이자 가수로 맹활약 했다.

2005년 책 '맞아죽을 각오로 쓴 100년 만의 친일선언'을 낸 뒤 일본의 우파 신문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친일파로 오해를 받게 된다. 이 때문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2년간 모든 방송 활동에서 하차한 뒤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칩거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조영남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오광수 문화전문기자(왼쪽)와 쇼펜하우어에 관한 책을 쓰게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4.12.17 oks34@newspim.com

2016년 미술 대작 사건으로 피소된 뒤 1심 유죄, 2심 무죄, 3심 대법원 판결 무죄 판결을 받았다. 웬만한 화가들보다 더 잘나가던 조영남은 이 사건으로 은행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그림값을 변상했다. 그러나 조영남의 법정 투쟁(?) 덕분에 현대 미술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단죄하려 했던 희대의 사건이 예술계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조영남은 재판이 진행되는 6년 동안 다시 청담동 자택에 칩거하면서 그림 작업을 해야 했다.

가수로서 조영남은 번안곡과 남의 곡을 주로 불렀다고 알려졌지만 수많은 히트곡이 있다. '제비', '내 고향 충청도', '딜라일라', '지금', '화개장터', '도시여 안녕', '모란 동백' 등이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도 많이 냈다. '한국 청년이 본 예수', '예수의 샅바를 잡다'는 신학도 출신으로 쓴 책이다.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 미술', '이 망할 놈의 현대 미술'은 현대 미술을 알기 쉽게 풀어 쓴 미술서다.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는 시인 이상의 난해한 시를 조영남의 시각으로 풀어 쓴 책이다. 이 밖에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예스터데이' 등 많은 저서가 있다.

뉴스핌TV는 KYD(Korea Youth Dream) 채널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AI 등 사회 각 분야의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운영 중이다. 각계 전문가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언하는 국가 개혁 유튜브 방송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와 청년의 미래에 꿈과 희망을 주고자 올 1월 출범했다. 놀고, 쓰고, 부르고, 그리면서 오늘도 즐거운 인생을 꿈꾸는 자유인 조영남. 평생을 '뜨거운 감자'로 살았던 조영남과의 대담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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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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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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