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BDH 파라스의 양대 스타 영입...장애인 스포츠 혁신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11:20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11:20

유연수 선수, 사격으로 새로운 도전과 학업 병행
최용범 선수, 파라 카누 성공과 동계 스포츠 도전
배동현 이사장, 선수 중심의 지원과 환경 조성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지난 12월 16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 입단식에 참석해 2명의 신인 선수(최용범 선수, 유연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BDH 파라스 입단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BDH 파라스에 새롭게 입단한 제주 유나이티드 FC 골키퍼 출신의 유연수 선수는 팀 동료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음주 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안타깝게도 하반신이 마비돼 은퇴 후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유연수 선수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종목을 찾기 위해 휠체어 농구, 탁구, 배드민턴, 사격 등 다양한 종목을 사전 경험한 후 최종적으로 사격을 선택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해 4년 뒤 개최 예정인 2028 LA 패럴림픽 대회 출전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배동현 이사장은 유연수 선수가 사격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사격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석사 학위 취득을 돕고자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유연수 선수와 함께 BDH 파라스에 입단한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인 최용범 선수는 올림피언의 꿈을 향해 노를 젓던 중 2022년 3월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최용범 선수는 옛 스승의 권유로 파라카누에 입문하게 되었고 불과 10개월 만에 대한민국 파라카누 최초의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여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당시 파리 현지에서 최용범 선수의 결승 경기를 목청 높여 응원했던 배동현 이사장(前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 대한민국 선수 단장)은 최용범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BDH 파라스의 입단을 추진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한 최용범 선수는 앞으로 하계 종목의 카누와 더불어 동계 종목의 노르딕스키까지 도전할 계획을 전했다.

배동현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BDH 파라스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입단식 행사에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용범 선수와 유연수 선수가 대단히 자랑스럽다. BDH 파라스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두 선수의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도전, 그리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하며 입단한 선수들을 환영했다.

장애인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과 선수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한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하계와 동계의 다양한 종목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배동현 이사장은 2012년부터 장애인 체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선수들을 영입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오롯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선수 중심의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장애인 체육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배동현 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BDH 파라스 선수들은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 BDH 파라스 소속의 신의현 선수는 2018 평창 패럴림픽 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에서는 조정두 선수가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원유민 선수는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선거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출직에 당선돼 전 세계 선수들을 대변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BDH 파라스는 지난 10월 김해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총 21개의 메달(金 11개, 銀 5개 銅 5개)을 휩쓸었으며, 올해 9월에 입단한 김윤지 선수는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최우수 선수(MVP)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국내 최초로 동·하계 패럴림픽의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모두 역임한 배동현 이사장은 2018 평창·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 이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영입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사례로 배동현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항상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