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전, '주민 친화형 복합변전소' 청사진 마련…"지역사회 일상 공간으로"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0:47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0:47

'대국민 인식전환 위한 변전소 추진방안' 발표
복합·주민친화형·랜드마크형 변전소 구축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변전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형 변전소'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향후 건설되는 변전소는 사옥과 변전소의 기능을 통합하고 미관을 개선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자파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민 신뢰를 강화해 전력망 적기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9일 한전이 발표한 '대국민 인식전환을 위한 변전소 건설 추진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변전소는 ▲복합변전소 건설 ▲주민친화형 변전소 도입 ▲랜드마크형 변전소 모델 개발 등 크게 세 가지 방안을 활용해 지어진다.

안산시 시화호 공유수면에 설치된 송전선로 모습. [사진=안산시] 2020.02.17 1141world@newspim.com

먼저 복합변전소는 사옥과 변전소의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기존에는 사옥과 인근 변전소의 입지 선정과 부지 매입, 설계·시공 등의 과정을 개별 시행했으나 앞으로는 '복합변전소 심의위원회(가칭)'가 이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전은 "변전소에 한전 직원이 상시 근무하게 되면 설비 운영 효율성 제고와 전자파 불안감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인 변전소 건설 반대 민원에도 예방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주민친화형 변전소를 위해서는 입지 선정 단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변전소 부지 내에 공원,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을 필수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한전은 "이런 방법을 통해 변전소는 단순히 에너지 공급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존하는 일상 공간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랜드마크형 변전소 건설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변전소가 미관을 해친다며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등이 있었으나, 앞으로 독특한 조형미로 주목받는 해외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변전소가 곧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한전은 "변전소에 대한 건축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갈 계획"이라며 "인구가 많고 홍보효과가 큰 지역부터 랜드마크형 변전소 모델을 우선 적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한전은 변전소에 대한 불필요한 민원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한전 본연의 업무인 전력망 적기 건설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변전소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이제는 변전소를 근린생활시설로 보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