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과 0.03주의 주식배당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가 현금 및 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코윈테크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과 0.03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 배당 총액은 약 21.8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32만7563주다.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합산한 총 시가배당률은 4.5% 이다.
이번 배당 결정을 비롯해 코윈테크는 상장 이후부터 매년 배당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총 시가배당률 3.9% 수준의 현금 및 주식 배당을 결정한 것에 반해 올해는 약 0.6%p 시가배당률을 높였다. 이외에도 코윈테크는 주주환원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환사채 소각과 자사주 취득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코윈테크 로고. [사진=코윈테크] |
코윈테크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위축된 부분이 있지만 상장 이후 꾸준히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현재 기업 가치가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해 현금 및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소재사업부문의 LFP 양극재 공장 착공에 돌입한 점과 해외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및 자동화부문의 턴키(Turn-key) 수주를 연달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각 사업부문별 협업체제 강화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공정장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이차전지 조립 및 활성화 공정별 턴키(Turn-key) 수주를 확보하면서 본격 상용화 및 시장 진입에 성공하였으며, 기존의 물류 자동화 장비 뿐만 아니라 공정 장비 분야에서도 이차전지 주요 공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