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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트럼프의 시추 빗장 해제…테크닙FMC, 석유업계 주문 줄잇는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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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석유·가스 생산장비 업체
"유일의 '완전 통합형 솔루션"
해저 개발 프로젝트 대폭 단축
규제 완화 시 비용 효율성 핵심

이 기사는 12월 18일 오후 3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해저 석유·가스 생산 서비스 업체 테크닙FMC(종목코드: FTI)가 내년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패권 강화' 정책 수혜처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정책에 따라 화석연료 생산 규제가 완화되면 관련 장비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은 물론 비용 효율성이 승부처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테크닙FMC는 업계 유일한 '완전 통합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 증강에 도움을 줄 기업으로 거론된다.

1. 완전 통합 솔루션

테크닙FMC는 2017년 1월 프랑스의 테크닙과 미국의 FMC테크놀로지스가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법적으로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지만 경영 본부는 미국의 휴스턴이다. 휴스턴이 경영본부가 된 것은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퍼더히트가 FMC테크놀로지스 출신이고 북미 지역이 회사의 주요 사업 지역이기 때문이다. 법적 본사를 영국에 둔 것은 세금이나 규제 측면에서의 이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테크닙FMC는 해저 석유·가스 생산의 설계부터 관련 장비의 설치, 유지보수까지 모든 서비스를 단일 계약으로 제공하는 회사다. 설계·장비 제작·설치·유지보수 등 단계별로 서로 다른 전문 업체와 개별 계약을 체결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처럼 자리 잡은 해저 자원 개발업계에서 눈에 띄는 사업 모델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업계 유일의 완전 통합형 턴키 솔루션(하나의 완성된 서비스)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한다.

관련 사업에서 핵심은 iEPCI™으로 불리는 서비스 브랜드와 '서브시2.0(Subsea 2.0)'으로 불리는 플랫폼이다. 회사의 기술력과 역량을 상징하는 자산들이다.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로 상표권이 등록돼 있는 iEPCI™는 시추 뒤 해저 생산 시스템의 설계부터 설치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다. 다만 탐사·시추 서비스는 원스톱 솔루션에서 배제된다. 유정을 뚫어 석유나 가스가 존재하는지를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생산 시스템 자체를 설계할 수가 없어서다.

2. 경쟁력의 원천

서브시2.0은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iEPCI™에서 핵심이다. 해저 플랫폼인 서브시2.0은 각 구성 요소가 레고블록과 같은 모듈로 제작돼 조립된 형태다. 해저 유정의 바로 위나 근처에 설치돼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해상 플랫폼이나 육지로 운송한다. 시추공 상단에 설치돼 석유·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압력을 조절하는 콤팩트 트리, 석유·가스를 한곳으로 모으는 집결장치인 콤팩트 매니폴드 등 6가지 핵심 부품으로 구성됐다.

iEPCI™(2017년 합병 이후 당해 2분기 도입)과 서브시2.0(2018년 출시)이 결합된 테크닙FMC의 원스톱 솔루션은 종전 업계의 복잡한 계약 구조를 단순화하고 프로젝트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비용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단 기존의 분산된 계약 구조와 달리, 하나의 전담팀이 설계부터 설치, 운영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면서 각 단계 간 발생하던 중복 작업이 사라졌다.

또 서브시2.0는 사전 표준화된 부품들을 필요에 따라 조립할 수 있게 해 설계 시간을 대폭 줄이고 설치 과정을 단순화했다. '주문 후 설계' 방식이 아닌 '주문 후 조립' 방식이다. 모듈형이 아닌 종전의 주문 후 설계 방식보다 제작·텍스트 속도가 2배 빨라졌고 무게도 사용되는 부품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 5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전 제품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해 25년 동안 거의 유지보수 없이 원격으로 작동될 수 있다고 한다.

석유·가스 생산업체들에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첫 적용 사례인 쉘의 멕시코만 카이키아스 프로젝트에서는 생산설비의 설치 기간이 14개월이었는데 이는 통상적인 25-30개월에서 크게 앞당긴 것이다. 덕분에 예상 시점보다 1년 앞당겨 석유 생산을 개시할 수 있었고 배럴당 30달러 미만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오션에너지도 예상보다 6개월 빨리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됐다.

3. 트럼프 수혜, 왜?

테크닙FMC이 차기 트럼프 정권의 수혜주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단순히 규제 완화에 의해 관련 장비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 때문만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에 의해 비용 효율성이 생산 업계의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낮은 비용 구조를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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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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