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百 센텀시티, 올해 '매출 2조 클럽' 재입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간 거래액 2조원 열흘 앞당겨 달성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매출 2조 클럽'에 가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연매출(거래액)이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 2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전경. [사진=신세계]

인구 감소와 얼어붙은 소비 심리 등으로 백화점 업계의 비수도권 점포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이어가며 서울 외 백화점 점포 중 최초로 2년 연속 '2조 클럽'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지역 백화점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쓴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달 21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었다. 작년에도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가장 높은 외국인 매출 성장률(668%)을 올렸는데, 올해 3배로 더 키운 것이다.

지난해부터 2030세대 영 고객층을 겨냥한 MZ 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로 조성하며 K-패션·뷰티 브랜드로 매장 구성을 대폭 바꾼 것이 효과적이었다. 이는 해외 럭셔리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출을 국내 브랜드로 넓히는 발판이 됐다.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관은 온라인으로만 상품을 판매하던 '포터리', '이미스' 등 국내 신진 브랜드의 첫 백화점 매장을 비롯해 유망 K-패션 브랜드를 모아 오픈한 공간이다. 올해도 '로우로우', '노매뉴얼', '세터', '틸아이다이' 등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들여오면서 지속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국내외 고객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내며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관은 지난 21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49%, 23.3% 각각 증가했다. '이미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포터리'를 포함한 20개 브랜드가 월 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해외 유명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모습. [사진=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관을 찾은 신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고 부산 외 고객도 10% 증가했다.

K-패션 외에 최근 3년 새 입점한 '탬버린즈'와 '논픽션' 등 K-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어니스트 서울' 등 국내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주얼리 카테고리(119%) 역시 국내외 고객에게 두루 인기를 얻으며 고성장을 이끌었다.

세계 최대 크기(29만3905㎡)의 압도적인 면적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다양한 여가 시설을 갖춘 신세계 센텀시티는 내년 새로운 브랜드와 즐길 거리를 다채롭게 늘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달 20일 새롭게 오픈한 '스포츠 슈 전문관'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새로운 식음료(F&B) 매장과 '펀시티'·'플레이인더박스' 등 체험과 여가, 휴식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인다.

방한 외국인 객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만큼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탬버린즈'와 '젠틀몬스터' 등 국내 브랜드를 중심으로 80개 매장에서 바로 세금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외국인 쇼핑 편의도 개선할 계획이다.

우수고객(VIP) 시설을 개선·확충하고 럭셔리 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경쟁력도 강화한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VIP 매출은 최근 5년 사이 73% 성장해 대중 고객 매출 증가세(43%)를 크게 웃돈다.

내년 상반기에는 현재 강남점에만 있는 VIP 라운지 '어퍼하우스'(전년도 1억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를 신설하고, 향후 3년 내에 기존 VIP 라운지와 퍼스널 쇼핑 룸(PSR) 등을 전면적으로 확장 리뉴얼할 계획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센텀시티는 지역 백화점의 길을 개척하며 이미 전국구를 넘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의 '필수 방문 코스'를 넘어 국내외 고객의 쇼핑·경험의 데스티네이션(목적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