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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교육부 민원 한달 만에 두배 급증…동덕여대 공학전환 반대 '봇물'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10:12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0:16

'빅데이터로 분석한 11월 국민의 소리' 현황
교육부 민원 10월 1431건 → 11월 2967건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동덕여자대학교의 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민원이 최근 한달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11월 빅데이터로 분석한 국민의 소리'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한달간 접수한 민원은 2967건으로, 전달(1431건) 대비 107.3% 증가했다.

증가한 민원 대부분은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에 반대하고, 학교법인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내용이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초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등을 중심으로 동덕여대가 공학으로 전환된다는 의혹이 퍼졌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지난달 7일 입장문을 내고 공학 전환이 대학본부 공식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않았어도 논의된 주제였음을 확인했다며 학교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 측과 소통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2024년 11월 빅데이터로 분석한 국민의 소리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24.12.24 sheep@newspim.com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1일 학생 2300여 명의 연대 서명을 받고, 본관 앞 시위와 교내 행진 등을 진행하면서 공학 전환에 거세게 반발했다. 공학 전환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대학 본관 점거 및 근조 화환 설치 등이 일어났고 대학 점퍼(과잠)을 벗어 본관 앞 바닥에 두는 퍼포먼스도 벌어졌다.

대학 측은 이후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학생들의 본관 퇴거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업무방해 등 6개 혐의로 학생 21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최근 동덕여대는 내년 3월부터 6개월간 교수와 동문, 학생, 직원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달(10월) 대비 민원 증가율을 보면 교육부가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1위에 해당했다. 이어 보건복지부(51.5%), 기획재정부(50.2%) 순이었다. 복지부와 기재부 민원은 각각 원격대학 언어재활사 응시자격 관련 민원,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 조사 몇제 및 조기 착공 요구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전 기관에 접수된 11월 민원은 약 119만1000건으로, 전달(123만건) 대비 3.1% 감소했고 전년 동월(124만6000건) 대비 3.5% 줄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한파 결빙 대책 마련 및 취약계층 한랭질환 지원 확대, 쉼터 운영 내실화 등의 내용을 담은 민원주의보를 관계기관에 발령, 안전대책 확대 등 조치를 요청했다.

권익위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년간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에 접수된 한파 및 한랭질환 관련 민원 3044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1819건(59.8%)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발생했다.

2024년 11월 빅데이터로 분석한 국민의 소리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24.12.24 sheep@newspim.com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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