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 한 해 부산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이끈 시정 주요 성과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2024년 시민공감 시정베스트'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글로벌허브 ▲시민행복, 2대 분야에 대해 시정 핵심성과 20개를 선정했다.
'2024년 시민공감 시정베스트' 설문조사는 시민, 공무원, 언론인 등 총 5765명이 참여해 글로벌허브와 시민행복 분야에 총 12개의 성과를 뽑았다.
부산시가 올 한 해 부산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이끈 시정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글로벌허브' 분야에는 부산을 남부권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주요 성과들이 선정됐다.
'혁신의 산업'은 지난 1년간 총 6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민선 8기 출범 후 총 11조 원을 돌파했다.
부산의 전략산업인 금융 분야에도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문현금융단지와 북항2단계 부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usan Digital Asset Nexus)' 출범 등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센터지수가 세계 25위로 뛰어오르며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도 수직으로 상승했다.
또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가시화, '글로벌 창업허브' 공모 선정,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등 부산경제의 역동성 강화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특구' 지정, '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시의 노력들이 결실을 이뤘다.
'혁신의 기반(인프라)' 중 하나인 '가덕도신공항'은 건설공단 출범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되기 시작했다.
장기 표류하던 대저·엄궁·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이 본격화하며 글로벌 교통·물류 허브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게 됐다.
각 분야의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금융기회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등 정부의 지방시대 4대 특구를 모두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했다.
'혁신의 인재'를 위해 시는 대학이 혁신의 주체로 발돋움하도록 지산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부산 라이즈(RISE) 센터 운영이 본격화하고, 부산형 라이즈(RISE)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특화·전략산업 중심 대학 특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동아대와 동서대가 제2호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금융 자사고와 부산항공고,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등 전문 분야 인재양성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영(英) 로얄러셀스쿨 건립 본격화와 영(英) 웰링턴칼리지 추가유치를 통해 동남권 첫 외국교육기관의 포문을 열었다.
'시민행복' 분야에는 일상생활 속 시민들의 행복감과 만족도를 높여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성과들이 선정됐다.
15분도시의 핵심 기반 시설(인프라)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우리동네 이에스지(ESG) 센터' 등은 공동체 회복의 거점으로 15분도시를 실현했다.
출산부터 교육까지 책임지는 '부산형 책임 돌봄'은 아동 삶의 질 전국 1위를 달성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옛 시장관사는 '도모헌'으로 변모했고, 이기대예술공원, 금정산국립공원, 낙동강하구공원 등 이기대부터 낙동강까지 부산 전역에 시민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
클래식 전문공연장 '부산콘서트홀' 준공과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등 고품격 문화 향유를 위한 환경도 착실히 조성되고 있다.
생활체육 천국도시 비전 발표에 이어 파크골프장 500홀 신규 조성을 추진하는 등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며 '생활체육 천국도시'로서 면모도 갖추었다.
서부산의료원과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이 본격화하고, 찾아가는 의료버스 등을 운영하며 부산형 안심 의료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3분기 부산시 청년고용률은 46.7%(퍼센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청년의 삶도 변화하고 있다.
'청년만원문화패스'로 문화생활의 갈증을 해소하고,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과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등으로 생활 기반은 탄탄해지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동백패스'는 케이(K)패스와 연계해 혜택을 더했고, 수요응답형 교통 '타바라'를 확대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혁신을 향한 노력도 계속됐다.
이어 ▲획기적인 주거정책으로 시민 모두를 위한 '행복주거도시'를 실현하고 ▲부산다운 건축 혁신을 위한 '빅(BIG) 디자인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 속 행복을 위한 정책도 성과를 거뒀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은 2024년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시 태어나고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하겠다"며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