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송경훈 제주항공 본부장 "정비 소홀 아냐…유가족 지원 끝까지 최선"

기사입력 : 2024년12월29일 19:07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07:52

사고조사팀 260명 파견·국토부 조사과정도 지원
태국 국적 승객 2명 사후 지원도 끝까지 지속
지속적 브리핑 통해 사고 수습 과정 투명성 확보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과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송 본부장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차 브리핑에서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260명의 직원을 급파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음을 설명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본부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차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송 본부장은 "사고 현장에는 현장대책본부가 구성돼 있고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260여명의 가족지원팀이 5시 전후로 도착하고 있다"며 "관련 지원인원을 계속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광주와 목포, 무한 등에 객실을 확보해 현장에 계신 가족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객기에 탑승한 태국 국적 승객 2명에 대해서도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송경훈 본부장은 "대사관을 통해 탑승 사실을 가족분들께 전달해 드렸으며 탑승자 가족들이 원할 경우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현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승객들이 환불, 여정 변경 등을 요청할 경우 불편함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항공기는 약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의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다.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약 537억원)다. 이에 제주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희생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송경훈 본부장은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책임 한도가 10억달러로 설정됐다. 삼성화재가 주보험사로 4개 보험사에 재보험이 가입돼 있어 보상 지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지급하는 방식이 여러 가지 있는데 정확히 확인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자리에 송 본부장은 사고 경위 등 현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반복했다.

그는 "철새 이동이 많은 시기에는 모든 공항을 운항하는 승무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계속 교육하고 있다"며 "공항 당국과 정보교환도 당연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산하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 관련) 모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음성기록장치, 비행기록장치 등이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추후에 원인을 명확히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추정을 전달드리는 것보다 기록장치에 남아있는 내용을 정밀하게 분석해서 발표하는 것이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무리한 스케줄 운항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고,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출발 전후에 이뤄지는 모든 정비에 한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사고 조사를 위한 조사팀도 별도로 파견해 국토부의 사고 조사 과정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사고 수습이 진행되는 과정 동안 탑승자 가족들과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속해서 브리핑을 진행할 방침이다.

송경훈 본부장은 "이 사고는 항공기 정비 소홀과 관련된 이슈가 아니고,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 조사 통해 규명돼야 한다"며 "제주항공은 모든 비행편마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 사전에 준비하고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