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신원 확인 최우선 추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오후 도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열어 희생자를 애도하고, 신속한 피해자 신원확인과 가족지원 등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대형 사고가 우리 도에서 발생한 데 대해 도지사로서 참담하고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며 "피해자 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대책회의 모습. [사진=전남도] 2024.12.29 ej7648@newspim.com |
김 지사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시신 수습, 빠른 신원 확인, 장례 절차, 합동 분향소 설치 운영 등이다"며 "피해자 가족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할 수 있는 합동 분향소를 무안군과 함께 준비하고 피해자 가족들의 뜻을 반영한 장례절차가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피해자 가족분들의 요청사항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무안군에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하겠다"며 "당장 오늘부터 피해자 가족이 요청한 실시간 사고 수습상황 브리핑, 신원 확인 현황판 작성 운영 등이 철저하게 시행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다시 한 번 대단히 가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다"며 "도민들께서 함께 아픔을 나누고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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