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김상식호 베트남, 싱가포르 완파... 미쓰비시컵 결승행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02:06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02:06

준결 2차전 싱가포르에 3-1 합계 5-1... 6년만에 정상 탈환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물리치고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29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의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완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5-1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베트남 선수들이 29일 미쓰비시컵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완파하고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 = 미쓰비시컵 홈페이지]

 베트남은 태국과 필리핀의 준결승전 승자와 한국시간으로 내달 2일 오후 10시에 홈에서 결승 1차전을, 5일 오후 10시에 원정으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필리핀이 준결 1차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가 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의 동남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아울러 베트남은 4회 연속으로 한국인 감독과 함께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18년 대회에서 박 감독, 2020년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2022년 대회에서 박 감독이 결승전을 지휘했다.

전반 46분 응우옌쑤언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간 베트남은 후반 18분 응우옌쑤언손의 추가골로 2-0까지 달아났다. 응우옌쑤언손은 5골로 대회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베트남은 후반 30분 나카무라 교가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시간응우옌 띠엔린의 페널티킥 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2024 미쓰비시컵 결승에 오른 베트남 선수들. [사진 = 미쓰비시컵 홈페이지]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로 B조 1위를 차지하고 4강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 등을 제치고 한국인 사령탑이 이끄는 팀 중 유일하게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로써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축구협회가 요구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확정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미쓰비시컵은 동남아 최고 권위의 '동남아 월드컵'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2018년 대회 우승을 지휘해 국내 축구팬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 10개국의 FIFA 랭킹은 거의 다 100~200위 사이로 비슷한 전력을 지닌 팀들끼리 맞붙다 보니 열기는 뜨겁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