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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남원시장 "올해 남원 백년대계 초석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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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막고 지역 활력 소생시킬 미래동력 최대 확보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역대 최대 공모사업
각종 외부평가 호평일색...춘향제 등 대외이미지 위상 도시경쟁력 브랜딩 '착근'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30일 "올 한해는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고 평가했다.

최경식 시장을 비롯 1500여 공직자들이 전방위적인 행정으로 민선8기 공약 이행률 72%를 기록, 당초 목표치인 60%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가장 이슈가 됐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 역대 최대 75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2069억원 확보, 각종 외부평가 43건 선정 인센티브 8억여원 확보, 대외이미지 위상 도시경쟁력 브랜딩 성공 등을 달성하면서 잠재력 높은 강소도시 남원을 입증했다.

남원이 대한민국의 문화가 됐다.[사진=남원시] 2024.12.30 lbs0964@newspim.com

국가기관 유치...성장과 도약의 발판

올해 남원시정 최대 성과는 스포츠 영재를 키우는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확정과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모델을 만들어간 점이다.

국립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제20대 대선 전북 지역공약사업을 남원에 유치한 국가사업으로 제2의 양지인 선수를 육성할 유소년첨단 훈련시설을 건립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아젠다이다.

남원종합스포츠타운이 최종 입지로 결정되었으며 시는 사업비 490억원 전액 국비를 확보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24일 남원시, 대한체육회, 전북도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사업 추진의 불씨를 당겼다.

유소년 스포츠콤플레스는 오는 2028년 개관할 예정으로 연간 10만여명이 방문, 125억원의 수익이 창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공모에서 47개 지자체와 경쟁하여 영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획기적인 성과도 올렸다.

남원 후보지는 지리산 바래봉 아래 국유지로 부지확보가 용이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제성이 뛰어난 지역일 뿐만 아니라 균형발전이라는 정부정책 실현의 최적지로 꼽혀 향후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게 되면, 연간 5000명에 달하는 교육생과 300명의 임직원 상주 등으로 연간 3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6개 시도지사 남원 유치 공동성명' '국회 대토론회' 성공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 상생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전략적 유치 활동 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 선정...75건 2069억원 확보

곤충산업 거점단지 250억원,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24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원, 에코 스마트팜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등 올해 76건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으로 2079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한편 2022년 63건의 1627억원, 2023년 100건 2,20억원으로 해마다 공모사업 선정율을 높여 민선 8기 들어 총 239건의 5726억원을 확보했다.

교육분야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가득하다. 지난해 전북대 글로컬대학 선정에 이어 올해 바이오 생명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선정, 교육특구, 학교복합화 등 교육부 3대 핵심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 지리산권 교육 도시를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2024년에 이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역대 최대 확보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실제로 우리 남원시의 경우,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결과 상위 20%인 A등급을 받아 112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도내 유일 최고 등급인 '우수' 지역으로 선정되어 160억원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남원시가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무려 412억원이다.

이로써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 △청년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 △청년 스마트 미꾸리양식 창업사관학교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전북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운영 △남원 인재학당 건립·운영 등 총 6개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지리산권 거점도시 남원의 앞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남원시는 국가예산확보액도 민선 8기 이후 지난 2년간 국가예산 3265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내년도 1,600억원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 이면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다.

최 시장은 취임 직후 22년 8월에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에 중앙부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부처 단계부터 중점 관리하고자 기존 남원시 세종사무소의 기능을 강화하여 '남원시 국가예산전략센터'를 설치했다.

이후 이곳을 국가예산 전초기지로 활용하면서 매주 부처와 국회 출장으로 발품행정을 직접 선보이며 가능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찾아 때로는 읍소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남원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가예산 신규사업 국비확보액이 2023년 92건 687억원에서 2024년 128건 774억원으로 상승(13%)하며, 장기 국가예산 확보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수치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의 재정기조가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되고, 국회단계 정부예산 총지출 규모 순감 등 순탄하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이루어낸 값진 성과여서 더 남다르다는 평가다.

각종 외부평가 호평일색...총 43건·인센티브 8억 800만원 확보

이런 성과는 올해 남원시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외부평가로 이어졌다.

실제로△'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최우수 (SA)'선정 △상반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추진 실적'1분기 최우수기관' 선정△2024 지자체 합동평가 7년 연속 전북 1위 달성(인센티브 4550만원)△2024 농기계임대사업소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평가 대상 수상△3년연속'기업하기 좋은 전북만들기'우수상 선정(인센티브 2000만원) 등 각종 외부평가에서 총 43건에 선정, 인센티브 8억800만원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마트팜 현황도[사진=남원시] 2024.12.30 lbs0964@newspim.com

남원 대외이미지 위상 도시경쟁력 브랜딩 '성공'

남원시는 5월에 열린 춘향제에 이어 10월에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제32회 흥부제, 문화유산야행, 문화의 달 등 가을 축제를 연계 개최하는 등 대외적인 행사들을 흥행시키며 '남원'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기도 했다.

글로벌 춘향제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춘향제는 올해 117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흥행했으며, 특히 국가기념일인 문화의 달 개최지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한 이번 문화의 달 행사의 경우 전통문화공연예술의 도시 남원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남원국제드론제전은 아이들에게 드론과 로봇 등 첨단기술 체험을 통해 미래와 꿈을 연결해 주는 좋은 계기를 선보여 그야말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촘촘한 교육·복지 시스템 구축 및 정주환경 개선

살기 좋은 도시, 남원을 만들기를 위한 촘촘한 교육 복지 시스템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은 올해도 계속됐다.

교육분야에서는 지난 2월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된 것도 모자라 8월에는 학교복합시설 공모가 선정돼 화제를 모았으며 12월에는 소프트미래인재를 양성하는 'SW미래채움 전북센터'까지 개관, 지리산권 교육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교육여건이 마련된다.

남원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2024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지역 내 복지자원 연계 강화) 부문에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응모해 최종 선정되면서, 집배원이 대면 배송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상황 및 도움 필요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연계·지원하는 등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행안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원 복지안전 119 애플리케이션(APP)'을 자체 개발‧보급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농식품부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40억원 확보에 이어 지난 9월 10일에 전북특별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이번 지구 선정을 통해 60ha 규모의 ECO 스마트팜을 스마트 생산, 가공, 유통, R&D 집적 전후방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스마트팜 및 바이오 등 첨단기술과 문화·관광·체험이 어우러진 미래농생명 복합단지를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2201억원을 투입 스마트팜 장기임대(스마트농업육성지구),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취·창업), 가공·유통(스마트팜 혁신단지), 실증·기업 유치(스마트 원예단지), 폐열 활용·미래농업 복합문화공간(친환경 에너지타운), 주거(농촌보금자리) 등이 집적화되면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와 최적의 정주여건이 갖춰질 것이다.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국회토론회[사진=남원시] 2024.12.30 lbs0964@newspim.com

민의를 읽는 '찾아가는 소통·공감행정' 추진

시는 상반기 '2024년 시민공감 열린대화'를 통해 각 읍·면·동 여러 단체들을 초청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했다.

특별히 사회단체 간담회도 신설, 1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만나고, 하반기에 이어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통해 23개 읍·면·동을 남원시장이 직접 순회하며 이통장 및 직능단체를 비롯한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읍면동장 1일 1가구 소통행정'을 통해 읍·면·동장이 직접 매일 1가구 이상을 방문해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고 생활 전반에 걸친 전방위적 주민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11월까지 총 1만4360세대를 방문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 한 해 남원발전의 열망과 신뢰를 보여주신 우리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계셨기에 이러한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남원을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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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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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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