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신년사] 권재한 농진청장 "디지털육종 기술 혁신…세계 최초 탄소감축 벼 출원"

기사입력 : 2024년12월31일 15:46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15:46

세계 최초로 탄소감축 벼 '밀양360호' 출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31일 "올해 '한국디지털육종플랫폼'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59개 품목별 육종 정보를 민간에 개방·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권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농업의 반도체라 불리는 종자산업은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영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생명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육종 목표에 맞는 유전자원을 신속하게 발굴하는 '디지털육종'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관 협력 디지털육종 협의체' 운영을 통해 민간 분야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사진=농촌진흥청] 2024.12.31 plum@newspim.com

스마트농업 확산 방안으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 조건을 만들어 품질과 생산량을 극대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지난해부터 전국의 노지작물 주산지 9곳에 '노지스마트농업시범지구'를 조성해 노지농업 과정의 노동력 절감과 기상재해 대응, 재배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청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감축 방안도 재차 강조했다.

권 청장은 "일상화된 이상기상에 대응하여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보급은 물론 병해충 예찰과 신속한 정보 제공으로 예방적 방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해서는 "전국 155개 시군으로 전면 확대하고, 개별 서비스하던 기상재해·병해충·가축사육기상·토양 정보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분야 탄소감축을 위해 메탄저감 유전자(gs3)를 보유한 벼(밀양360호)를 세계 최초로 품종 출원하고 농가 실증을 거쳐 2026년부터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권 청장은 "지난해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 작황이 부진해 여름철 배추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여름철 배추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품종개발, 기계화와 함께 저장기간 연장, 병해충 방제, 재배면적 확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현재 40일 정도인 봄배추 저장기간을 약 80~90일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CA, MA)을 봄배추 비축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에서 실증해 2026년부터 본격 적용하겠다"고 제시했다.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 중인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발아에 강한 '전주695호'는 올해 품종으로 출원해 2027년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콩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생산부터 소비까지 연계하는 전문생산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