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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 원로들 "여야, 정치 실종…개헌·선거 제도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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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제왕적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 공감대 이뤄져"
김진표 "개헌, 국회의원 3분의 동의 받기 어려워"
정세균 "정치 아닌 전쟁하고 있어…국민 위하는 정치해야"
손학규 "이재명, '개헌을 왜 해'라고 할 것…집권 않은 사람이 당 독재"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한민국 정치원로들이 2024년 마지막 날 한 자리에 모여 여야의 정치 실종을 비판하며 개헌과 선거 제도 개선을 통한 '정치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대한민국헌정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전직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여야 정당 대표들을 모아 '비상시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개정 대토론회 개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5 pangbin@newspim.com

이 자리에는 정대철 헌정회장과 김원기·문희상·정세균·박병석·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정운찬·이낙연 전 국무총리,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제왕적 대통령 제도에 대한 개헌 필요성이나 절박성은 거의 공감대가 이뤄진 것 같다"며 "21, 22대 국회가 거의 전쟁 상태에 가까운데 정치가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현역 국회의원 후배들에게 충고했다.

그는 "한 쪽은 탄핵 논리를 내세우고 있고, 다른 한 쪽은 계엄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데 힘의 논리를 너무 쉽고 빠르게 써서 국민들의 지탄도 받고 있다"며 "상생과 협치, 대통합의 정치를 만드는데 우리 정치 선배들이 캠페인을 벌여서 노력해 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점이 선진국의 문턱에 왔는데, 우리 정치가 사회의 뒷다리 붙잡는다, 잘못하면 대한민국을 추락시킬 위기까지 가져왔다는 게 국민 대부분의 생각일 것"이라며 "지금 우리 정치는 어떤 특정 정파나 정치인을 위해서 없는 갈등도 만들고 그걸 증폭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러 해법이 있겠지만, 이 중 가장 많은 논의를 거쳤던 것이 개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여기 계신 선배들을 포함해 모두 7명의 국회의장이 최근 14년간 한 번도 안 빼고 개헌 특위를 만들었는데 개헌에 실패했다"며 "우선 국회의원 3분의 2로부터 동의를 받는 게 어마어마하게 어려우며 우리 유권자 50%가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개헌만 투표에 붙이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무상급식 여부로 서울시에서 투표에 붙였던 것을 끌어와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투표 참여율이 27.5% 정도에 그쳐서 오 시장만 물러나고 끝이 났다"고 부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참담하다"며 첫 운을 뗐다. 그는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걱정이 드는데, 그런 걱정을 정치게 하게 만들었다"며 "정치를 하라고 했더니 전쟁을 하고 있다. 국민들을 말로만 걱정하지 말고 진짜로 국민을 걱정하는 정치를 좀 했으면 한다"고 짚었다.

정 전 총리는 "6.29 선언 이후 여야가 개헌을 하자고 했다. 그후 개헌을 완전히 해서 선포한 게 10월 29일인데, 4개월 만에 여야가 개헌을 완성한 것"이라며 "시간 없어서 안 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고, 결심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역대 국회의장단은 늘 개헌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논의했다. 사실상 개헌은 거의 됐고, O, X만 치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상태로 완성된 것"이라며 "개헌을 먼저하고 대선을 치르면, 새로 뽑히는 대통령도 새로운 질서에서 새 체제로 국가가 새 나라로 출발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정치의 정상화를 위해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하원으로 국회를 나누거나, 선거법을 개정해 그 어떤 1당도 과반을 넘길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짚었다.

박 전 의장은 "어느 1당이 과반되려면 2당이나 3당, 4당과 연합할 때만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이것을 개헌과 함께 이뤄야 한다"고 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이 회의를 보면서 웃을 것"이라며 "'개헌? 웃기네. 대통령직이 나한테 다 와있는데 개헌을 왜 해'라고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손 전 대표는 "집권을 하지 않은 사람이 당을 독재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 단 한명도 이 대표에 대해서 거부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우선 우리 권력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제가 존재하고 국회의 양당제가 엄연하게 살아있는 한 윤석열 대통령의 극단적인 쿠데타, 계엄 선포와 같은 이런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 선거를 내년에 불가피하게 치룰거라면 대통령의 임기를 2028년까지로 3년으로 해서 국회의원 선거와 맞춰야 한다"며 "그러면서 다음 국회와 행정부가 권력이 같아지는 내각제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집권을 하지 않은 사람이 당을 독재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 단 한명도 이 대표에 대해서 거부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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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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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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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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