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 경제 버팀목 수출마저 '가시밭길' 예상…증가율 8.5%→1.5%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수출 '역대 최대' 경신…올해 전망은 어두워
기재부, 수출 증가율 작년 8.5%→올해 1.5% 예상
주요 기관들 전망치 일제 하향…최대 9.3%→2.7%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해 연신 호실적을 거두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해 왔던 수출이 올해에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관 등은 일제히 올해 수출이 1~2%대의 저조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갈수록 세계 경제와 국내 정치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물가·환율·금리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마저'라는 우려가 나온다.

◆ 작년 '최소' 수출 전망치 3.5%…올해 '최대' 낙관 수치 2.7% 그쳐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은 6838억달러로 2022년(6836억달러)의 실적을 딛고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6327억달러)과 비교하면 8.2%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만이 이를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작동해 왔다. 12개월 내내 전년 대비 수출 플러스와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은 물론, 전반적인 세계 경제가 부진한 상황임에도 상위 10대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인 9.6%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8.2%의 수출 증가율은 주요 기관들이 전년에 내놨던 전망치를 상회하거나 엇비슷한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7.9%)와 수출입은행(8.0%)이 가장 유사한 수치를 내놨고 현대경제연구원(8.9%)과 기획재정부(8.5%), 한국은행(9.3%) 등의 전망치는 이를 상회했다. 이 외 기관들은 모두 지난해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을 전망했다.

이들 기관은 올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내려 잡았다. 지난해에는 가장 낮은 증가율 전망치가 국제통화기금(IMF)의 3.5%였지만, 올해에는 가장 높은 증가율 전망치가 현대경제연구원의 2.7%로 지난해 최저치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기재부는 지난해 8.5%에서 올해 1.5%로 하락한 수출 증가율을 전망했다. 다른 기관들 역시 ▲산업연구원 5.6%→2.2% ▲한국은행 9.3%→1.3% ▲무역협회 7.9%→1.8% ▲한국개발연구원(KDI) 6.7%→1.8% ▲현대경제연구원 8.9%→2.7% 등으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주요 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최저 1.3%에서 최대 2.7%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최저 3.5%에서 최대 9.3%의 범위와 비교해 보면 한참 내려앉은 규모다. 지난해 연간 수출 증가율인 8.2%와 대비해도 크게 둔화한 성장 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 각종 대외 불확실성 산재…'트럼프 2기' 신정부 출범에 격변 예상

올해 수출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트럼프 2기'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이 산재해 있다. 더구나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아직 혼란에 빠져있는 국내 정치 상황도 이런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지목되는 배경은 트럼프 신정부 출범이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무역과 투자, 공급망,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전 정부와 다른 기조의 정책을 밀어붙이며 세계 경제 흐름을 뒤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자국우선주의 기조다. 세계 각국의 배타적 무역정책 기조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손꼽히는 강대국인 미국의 이런 성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등도 이에 따른 격변이 예고돼 있다.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며 아직 혼란에 빠져있는 국내 정치 상황도 수출 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탄핵 여파로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수출기업들은 원자재 구입비 상승과 부채 부담 등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정치 불안에 따른 대외 신인도 하락 가능성과 수출 환경 악화, 기업 성장 동력 감소 등도 우려스러운 사안이다.

정부는 올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 공급 250조원 이상 확대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100조원 집중 지원 ▲중소기업 수입자금 대출 보증·환변동보험 한도 150% 상향 ▲환병동 보험료 30% 특별 할인 ▲수출 상담회·전시회 300회 이상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일 "올해에도 대외 무역·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우리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 요인은 최대한 활용해 우리 경제와 기업들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