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BOJ, 올해 추가 금리인상 검토...시기는 3월 이후?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08:09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08:09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지난해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금융 정책을 전환했던 일본은행(BOJ)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방침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언급했듯이 '춘투(매년 2월부터 시작하는 임금 협상)' 동향을 주시하면서 금리 인상 타이밍을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융시장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 적절한 시기를 잡아 금리 인상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초점이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OJ는 지난해 2%라는 물가 안정 목표의 실현이 기대되는 상황이 됐다며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7월에는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정책금리를 0.25% 정도까지 올렸다. 그러나 이후 9월, 10월, 12월 회의에서는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우에다 총재는 12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금리 인상을 판단하기까지 한 단계가 더 필요하다"며, 올해 춘투에서의 임금 인상 움직임과 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영향을 주시하면서 타이밍을 살피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임금 상승과 함께 물가는 2년 넘게 BOJ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BOJ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경제 전망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BOJ의 의도나 목적이 금융시장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 시장이 불안정해질 것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책금리를 0.5% 정도로 올리면 약 17년 만에, 0.75% 정도가 되면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동안 금리가 없던 세상에 살던 일본인들에게 추가 금리 인상은 예금이나 주택담보대출 등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밖에 없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경제학자 이즈미 드발리에는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BOJ가 금리 인상 판단을 위한 충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최소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강한 신호를 주었다"고 말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