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오징어 게임2', 골든글로브 고배 왜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6:01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콘텐츠 역사를 새로 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쳤다.

6일(한국시간) 미국 LA배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부문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2'는 디즈니 계열 FX의 '쇼군'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연배우들인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 [사진=뉴스핌DB]

'오징어 게임2'는 '쇼군'을 비롯해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 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 '더 데이 오브 더 자칼'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합했다. 앞서 이번 작품은 정식 공개 전 골든글로브 TV부문 작품상 후보로 오르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오징어 게임2'는 2021년 9월 공개돼 넷플릭스 최고 흥행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끈 '오징어 게임'의 후속작으로,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와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대결을 그렸다. 이번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단숨에 1위에 오름과 동시에 글로벌 OTT 순위 조사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이 넷플릭스 시청 집계를 하는 93개국 모두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지난 2022년 개최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당시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의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4.12.23 alice09@newspim.com

작품의 연출과 극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총 3개의 시즌으로 나눴다. 그러다보니 시즌2는 시즌1과 3을 이어주는 중간다리를 하는 역할인 셈이다. 황 감독 지난 8월 시즌2 공개 전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이 이야기는 시즌3으로 피날레가 된다. 이 작품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즌2는 미완결된 이야기다보니 미국 내에서는 시즌1에 비해 다소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그러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시즌1이 받지 못한 작품상을 시즌2가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시즌2가 공개되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리기까지 보름이 채 안 되는 시간이 걸린 만큼, 짧은 시간 내에 큰 상을 받는 것이 지나치게 이례적이라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미국 영화·드라마 평점 웹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시즌2에 대한 비평가의 평점은 100%만점 중 85%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95%에 비해 10% 낮은 수치이다. 일반 시청자들의 지표인 팝콘 지수는 64%로 전작이 기록한 83%보다 무려 19%의 차이를 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즌2 공개 후 "시즌2는 7시간 동안 이야기를 확장하는 데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시즌1에서 본 것들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은 즐거움보다 비참함이 크다. '오징어 게임'이 더 많은, 엇비슷한 고급 디자인의 '학살'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면, 결국 시청자는 VIP의 저렴한 버전이지 않은가"라고 혹평했다.

쇼군의 티저 포스터 [사진=FX 네트웍스]

반면 미국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반대로 미국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시즌2는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성의 훼손, 계급 불평등 같은 현대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면서 시즌1과 반복되는 점을 대부분 뛰어넘었다"고 평가하면서 미국 내에서도 시즌2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기도 했다.

골든글로브는 원래부터 비영어권 작품에 배타적인 시상식으로 꼽혀왔고, 2021년까지는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까지 뒀다. 이에 시즌1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에미상, 미국배우조합(SAG)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던 2022년에도 골든글로브는 '오징어 게임' 팀에는 남우조연상 하나만 안겼다.

골든글로브는 재작년부터 새로운 체제를 도입하고 심사위원 다양성도 확대했으나 이번에는 아시아 문화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인기작 '쇼군'과 경쟁을 펼쳤다. 디즈니 계열 FX채널에서 방영된 일본 배경 미국 드라마 '쇼군'은 지난해 에미상에서 18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날 골든글로브에서도 TV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