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정릉동 등 전국 13곳 소재
2월19일 입찰 마감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부동산플래닛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중인 13개 주유소 및 부지 자산의 매각 주관을 담당한다고 7일 밝혔다.
부동산플래닛에서 매각 주관을 맡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보유 자산 [사진=부동산플래닛] |
매각 대상 자산은 ▲서울 목동 양천주유소 ▲서울 정릉동 아리랑주유소 ▲대전 둔산동 대전청사주유소 ▲양주시 광사동 드림셀프주유소 ▲화성시 향남읍 향남현대주유소 ▲포천시 소홀읍 포천대로셀프주유소 ▲강릉시 연곡면 샘터주유소 ▲청주시 봉명동 서원경주유소 ▲부산 대연동 리테일복합시설 ▲부산 우암동 우암로셀프주유소 ▲울산 성안동 함월셀프주유소 ▲창원시 석전동 극동셀프주유소 ▲광주 도천동 하남제일주유소 등이다.
이번 매각의 핵심은 잠재적 개발가치가 높은 자산과 운영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을 묶어 매각 경쟁력을 높인 점이다. 대표적인 우량 자산으로는 서울 목동 양천주유소와 대전 둔산동 대전청사주유소가 있다. 양천주유소는 신목동역 3분 거리로 교통 편의성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한강변과 노들로에 인접해 투자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으로 손꼽힌다. 대전청사주유소는 대전의 최대 상업지구 초입이자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인근에 위치해 입지적 장점과 개발 잠재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해당 매물을 매입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다른 자산과 함께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이자 이번 매각을 추진하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40여개의 실물자산(HD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 대형 가전 전용매장, 초대형 물류센터 등)과 프라임 오피스 우선주(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 강남역 DF타워 등)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2020년 유가증권 시장 상장 당시 주유소 자산만 보유하고 있었으나 '멀티섹터 투자 플랫폼'이라는 비전 아래 자산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각화하는 중이다. 이번 자산 매각 역시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기존 보유 주유소 중 약 10%를 매각하고 신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투자에 집중해 현재 약 61%인 주유소 관련 투자 비중을 57%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부동산플래닛은 2021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주유소 중 20개 자산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매년 매각 주관사로 선정돼 딜 클로징 실적을 쌓아왔으며 이번에는 총 13개 주유소 및 부지의 매각 주관 업무를 맡게 됐다.
이번 입찰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시작됐으며 입찰 마감은 2025년 2월 19일이다.
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이번 매각 자산의 경우 각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고려해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안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매입자 거주지별 거래 현황 통계에 따르면 관할 시군구에서 거래된 건축물 비율은 전국 평균 50%에 불과하다. 이를 고려해 전국 단위 플랫폼인 부동산플래닛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특수 수요층 대상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해 매각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