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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상업용 빌딩 거래량 2개월 연속 증가...대형매물 부족, 거래금액은 줄어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12:07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12:07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상승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거래금액은 38.3% 감소한 가운데 특히 전체 거래금액 비중의 과반이 넘는 서울이 전월 대비 58.7% 줄어들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동산플래닛]

2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239건으로 전월 1063건 대비 16.6% 증가하며 8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하락 흐름을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거래금액의 하락폭이 다소 커 전월 4조6881억원보다 38.3% 감소한 2조8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거래량(1078건) 및 거래금액(2조850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4.9%, 1.5%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9월 대비 거래량이 줄어든 지역은 3곳으로 대전은 15.2%, 강원은 12.3%, 서울은 1.7% 하락했다.

이 외 14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충남이 55건에서 78건으로 가장 큰 상승폭(41.8%)을 보였으며 뒤이어 충북(45건) 40.6%, 인천(58건) 38.1%, 전북(73건) 32.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전체 거래량의 23.9%를 차지한 경기(296건)는 전월 대비 26%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금액은 시도별로 증감이 혼재한 가운데 전국 8개 지역에서 감소 추이를 보였다. 먼저 10월 전체 거래금액의 과반 이상(50.7%)을 차지한 서울이 가장 높은 하락폭을 찍었다. 서울은 10월 한 달 간 거래금액 1조4663억원을 기록해 전월 3조5520억원 대비 58.7% 줄어 전국 거래금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강원(21.2%, 282억원), 제주(19.1%, 89억원), 대전(17.3%, 388억원), 부산(10%, 1230억원), 경북(5.5%, 619억원), 경남(5.2%, 673억원), 충남(1.6%, 364억원) 등의 순으로 줄어들었다.

거래금액이 눈에 띄게 증가한 지역도 있다. 9월보다 거래금액이 상승한 9개 지역 중 울산(577억원)이 180.1%로 가장 큰 상승폭을 이뤘으며 전북(416억원) 120.1%, 인천(1154억원) 117.7%, 충북(363억원) 82.4%, 대구(571억원) 71%, 전남(280억원) 66.7%, 광주(728억원) 6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 거래가 전무했던 세종도 10월 한 달 동안 1개 빌딩이 6억원 규모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들의 거래금액대로는 10억 미만 빌딩이 777건으로 전체 1239건의 절반이 넘는 62.7%를 차지했다. 이어서 10억 이상 50억 미만 빌딩은 362건(29.2%)으로 집계돼 50억 미만 빌딩의 거래 비중이 전체의 약 92%를 차지했다.

10억 미만 빌딩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168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그 다음으로 경북(88건), 충남(71건), 경남(70건), 전북(6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억 이상 50억 미만 금액대의 빌딩 거래량에서도 경기가 111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77건), 부산(24건), 인천(21건), 경북(19건), 경남(18건) 순으로 조사됐다.

10월 한 달 간 300억 이상 금액대의 빌딩 거래는 총 13건(1%)으로 이 중 9건은 서울, 3건은 경기, 1건은 광주 소재의 빌딩으로 확인됐다.

10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를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가 37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경기 화성시(34건), 전북 전주시(22건) 순이었으며 경기 양주시(2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에서도 서울 강남구가 598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울 중구가 3076억원, 경기 성남시가 1444억원, 경기 수원시가 1146억원, 서울 영등포구가 973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에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 중 단일 거래금액이 높은 건물은 서울과 경기 소재의 빌딩으로 집중됐다. 1위는 서울 중구 무교동 소재의 더익스체인지서울로 1974억861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다음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KT&G분당타워가 1247억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롯데마트 영통점이 870억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근린시설이 837억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4가 소재의 빌딩이 831억원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10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거래금액은 전국 17개 시도별로 증감이 혼재했고 특히 서울 지역의 거래액 하락폭이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 시장 분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정보들로 고부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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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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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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