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배구] '실바 51득점'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감격의 시즌 2승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22:10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22:11

14연패 마감하며 67일 만에 승리…흥국생명은 최근 1승 4패 부진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10연승 질주…허수봉·레오·신펑 45점 합작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의 마지막 서브가 네트에 걸리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의 눈시울은 어느새 붉게 물들었다. 선수들도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하게 얼싸 안았다.

꼴찌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을 꺾고 지난해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승리 후 67일 만에 시즌 2승(17패)를 거두며 활짝 웃었다.

67일 만에 시즌 2승을 선두 흥국생명을 상대로 거둔 GS칼텍스 선수단. [사진=KOVO]

GA칼텍스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 승리했다. 창단 후 최다인 14연패를 기록 중이던 GS칼텍스는 1, 2세트를 따낸 뒤 3, 4세트를 빼앗겨 벼랑 끝에 몰렸으나 마지막 순간 기적을 연출했다.

반면 개막 1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최근 1승 4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승점 44로 한 경기를 적게 한 2위 현대건설(승점 41·13승 5패)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GS칼텍스는 그동안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었다. 11월 28일 흥국생명전에서 에이스 지젤 실바와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가 함께 다쳤다. 실바는 2주 만에 돌아왔지만 와일러는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김주향 권민지 최가은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GS칼텍스는 3라운드 종료 후 휴식기를 맞아 새 아시아쿼터로 베트남 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트란 띠 비치 뚜이와 계약했다.

51득점을 올린 GS칼텍스 실바. [사진=KOVO]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실바였다. 실바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V리그 자신의 최다인 51점(종전 47점)을 올렸다.

실바는 2-2로 맞선 5세트 6-6에서 백어택, 8-8에서 퀵 오픈과 오픈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11-12에선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때부터 기적이 시작됐다. 이어 오세연이 김연경의 느린 퀵 오픈을 블로킹했고, 상대 리시브가 네트를 넘어오자 다이렉트 킬을 성공시켜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14-13에서는 김연경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승부가 끝이 났다.

현대캐피탈 주포 허수봉. [사진=KOVO]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하는 현대캐피탈 레오. [사진=KOVO]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5-20 25-20 25-18)으로 완파하고 9시즌 만에 10연승을 거두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승점 49·17승 2패)은 2위 대한항공(승점 36·11승 7패)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멀찌감치 벌렸다.

현대캐피탈 삼각편대 허수봉(20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15점), 덩신펑(10점)은 이날도 45점을 합작하며 상대 진영을 맹폭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블로킹 득점에서 11-1, 서브 에이스에서 5-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승점 15·4승 15패)은 신호진(12점)과 김건우(11점)가 분전했지만, 화력과 높이에서 밀리며 4연패에 빠졌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