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생산성에 미친 트럼프-머스크 휴머노이드 시대 재촉 - ①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3:25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7: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혁신 끝판은 휴머노이드
2040년 800만 로봇
사람보다 싼 로봇 몰려온다

이 기사는 1월 7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챗GPT를 둘러싼 열기가 식기도 전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2025년 또 한 차례 세상을 놀라게 할 전망이고, 더 나아가 사람을 닮은 로봇을 만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인공지능(AI) 혁신은 인프라를 시작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거쳐 최종판은 물리 인공지능(AI), 즉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데 IT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주식시장에서 관련 테마주 역시 엔비디아(NVDA)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칩과 그 밖에 인프라 섹터에서 소프트웨어로 영역이 확대되고,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AI) 로봇 시대를 주도하는 종목으로 반경이 넓어질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은 인공지능(AI) 혁신의 최종 단계를 앞당길 전망이다. 효율성과 생산성에 '진심'인 트럼프-머스크 조합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재촉할 여지가 높다는 얘기다.

1월20일(현지시각) 공식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기 집권 당시 노동 생산성 향상을 업적으로 종종 언급했고, 2기 정책 방향 중 규제 완화에 무게를 실은 것도 생산성과 무관하지 않다.

트럼프 당선인이 신설한 정부효율부(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수장으로 발탁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 역시 생산성 전도사로 통한다.

사람의 손처럼 섬세하게 제작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 [사진=골드만 삭스]

생산성에 대해 '하드웨어는 법칙을 따르고, 소프트웨어는 사람을 따른다'는 유명한 발언을 남긴 그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에게 투자하는 데는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의미 심장한 말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 기조와 별도로 해외 고급 인력을 적극 흡수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머지 않아 '마이 로봇'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머스크는 말한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내 로봇'을 하나씩 갖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얘기다.

조리 부문 휴머노이드 로봇 비용과 인건비 추이 전망 [자료=모간 스탠리]

월가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꼬리를 문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2040년이면 800만에 이르는 휴머노이드가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50년에는 그 수가 6300만으로 급증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미 산업용 로봇의 도입이 보편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이 로봇의 형태와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한다.

골드만 삭스도 한 목소리를 냈다. 로봇이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얘기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2035년까지 1160만대 공급될 것으로 골드만 삭스는 예상한다.

모간 스탠리가 제시한 2030년 전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1500억달러. 제조와 물류, 의료, 서비스 분야로 사람을 닮은 로봇이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는 2035년까지 로봇 시장이 6000억달러로 성장하는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의 비중이 25~30%를 차지할 전망이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연평균 40~45%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초기에는 산업용 로봇이 주축이 되겠지만 점차 가사와 간병까지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보다 공격적인 전망도 제시됐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2050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를 7조달러로 제시했다. 25년 뒤에는 11억9000만대의 로봇이 산업 현장과 가정, 병원 등 곳곳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밖에 맥쿼리는 보고서를 통해 2035년까지 630만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약을 예고했다. 2035년 말 기준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139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6~2035년 사이 연평균 50%에 달하는 시장 성장을 이루는 셈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가속화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 이외에 비용 하락이 자리잡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에서 고정밀 기어부터 구동 장치까지 로봇 부품들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비용이 2023년 기준 저가 모델의 경우 5만달러, 최첨단 모델의 경우 25만달러에서 2024년 초 각각 3만달러와 15만달러로 떨어졌다. 당초 골드만 삭스는 연간 15~20%의 비용 하락을 예상했으나 실제 하락폭이 40%에 달했다.

부품 가격의 하락과 함께 공급망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전반적인 제조 비용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추세라고 골드만 삭스는 설명한다. 여기에 기술 향상도 비용 하락에 한 몫 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투입과 가사를 포함한 그 밖에 영역의 적용이 각각 1년과 2~4년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활약하는 디짓 [사진=업체 제공]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대목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인건비보다 낮아지는 시점이 그리 멀지 않다는 점이다.

모간 스탠리에 따르면 조리 분야를 기준으로 2030~2035년 사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과 인건비가 역전할 전망이다. 2030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비용이 5만달러로 인건비 3만5000달러보다 높지만 2035년 로봇 비용이 50만달러에 머무는 반면 인건비는 17만5000만달러로 뛰게 된다.

누적 비용이 로봇의 경우 2050년까지 15만달러로 완만하게 늘어나는 반면 인건비는 69만9000달러로 치솟는다. 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비용이 5만달러에서 15만달러로 상승하는 반면 인건비는 3만5000달러에서 약 70만달러로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2030~2035년 구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비용과 인건비의 역전이 나타나는데 이 때 로봇의 도입이 크게 늘어나는 시나리오가 점쳐진다.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로봇이 인력보다 유리하기 때문. 기업의 투자 측면에서는 초기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으로 인력 채용보다 높은 비용이 발생하지만 2030~2035년 사이 투자 비용을 본격 회수하기 시작하는 셈이다.

아마존은 물류 센터에 투입한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Digit)의 비용이 현재 시간당 10~12달러에서 궁극적으로 2~3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비용 전망은 미국 경제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거는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DOGE 수장의 지향점과도 맥을 같이 한다.

한편 아마존은 2017년 기준 20개 물류 센터에 총 4만50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했고, 그 수는 2023년 말 75만대까지 늘어났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