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역전 결승포를 터뜨리며 프로 통산 24년 연속 득점포를 이어갔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오크두드와의 사우디프로리그(S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917골(프로 782골·A매치 135골)로 자신의 역대 축구 선수 통산 최다골 기록을 늘렸다.
[리야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날두가 10일 사우디프로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5.1.10 psoq1337@newspim.com |
[리야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날두가 10일 사우디프로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넣고 '메롱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10 psoq1337@newspim.com |
이로써 호날두는 프로 데뷔 후 24년 연속 득점을 이어가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2002년 10월 스포르팅CP 소속으로 프리메이라 리가 모리렌세전에서 프로 첫 골을 터뜨린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해마다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해를 시작하는 최고의 방법"이며 2025년 첫 득점을 자축했다.
이날 전반 8분 선제골을 허용한 알나스르는 전반 29분 마네의 헤더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고 호날두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43분 마네가 또다시 헤더 멀티골을 넣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8승 4무 2패(승점 28)를 기록한 알나스르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알카드시아와 승점 28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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