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이재용 회장이 점찍은 오준호 단장, 삼성 로봇사업에 '날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 대회 우승하며 호암상 수상, 이 회장과 연 맺어
이 회장, 로봇·AI에 깊은 관심...240조 투자 계획 발표
CES에서 만난 오 단장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로봇을 미래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까지 오준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향한 이재용 회장의 두터운 신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최초 2족 보행 로봇 '휴보'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오준호 단장은 지난 2016년 삼성그룹이 수여하는 호암상을 수상, 이 회장을 만나 로봇과 인공지능(AI)에 관해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만난 오 단장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나 나오지 않겠냐"며 삼성과의 시너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련기사[단독] 오준호 삼성 미래로봇추진단장 "한종희 부회장 아직 못 만나...좋은 결과 있을 것"(여기는 CES)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 2025.01.08 syu@newspim.com

◆ 2006년 삼성 전시관에 '휴보' 전시로 시작

14일 재계에 따르면 오준호 단장과 삼성의 연은 지난 2006년부터 이어졌다.

제20회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관'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오준호 단장(당시 교수)팀이 개발한 '알버트 휴보(Albert Hubo)'가 전시되면서다.

오 단장팀은 지난 2002년 이족형 보행로봇 KHR-1 개발을 시작으로 2003년 KHR-2를 발표했다.

'휴보'는 지난 2004년 오 단장팀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 최초 인간형 로봇이다. 여기에 다양한 얼굴 표정과 더욱 복잡한 몸동작이 가능한 로봇이 2005년 개발한 '알버트 휴보'다.

오 단장은 지난 20여 년간 국내 로봇공학 분야를 이끌며, 한국의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알버트 휴보'와 함께 사람을 태울 수 있는 탑승형 이족보행로봇 휴보 FX-1을 선보인 데 이어, 2008년 세계에서 제일 가볍고 신속한 동작이 가능한 로봇 휴보 II 개발에 성공했다.

DRC(재난구조) 휴보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 세계 대회 우승에 호암상 수상...이재용 회장 만나

특히 2015년 DARPA(미국국방고등연구계획국) 재난대응 로봇대회에서 DRC(재난구조) 휴보가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최강의 연구팀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 성과를 토대로 오 단장은 지난 2016년 호암재단이 수상하는 호암 공학상을 수상했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호를 따 지난 1990년 제정된 상이다. 매년 학술, 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호암상 시상식에서 오 단장을 만나 로봇과 AI에 관해 격이 없는 대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용 회장은 오 단장에게 "로봇과 인간의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지", "AI가 인간을 언제쯤 따라잡을 것인지"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 오 단장은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등 삼성과의 연을 이어갔다.

◆삼성,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본격 투자 시작

이 회장의 로봇과 AI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21년 신사업 투자 계획으로 이어졌다. 당시 삼성은 로봇과 AI를 비롯한 신사업에 3년간 240조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로봇 사업 투자는 오 단장이 창업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868억원을 투입해 지분 14.7%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말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 지분을 35.0%로 늘리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자회사가 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명을 삼성로보틱스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오 단장은 퇴임 후 삼성전자의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는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 2025.01.08 syu@newspim.com

◆ CES서 만난 오 단장 "좋은 결과 있을 것"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만난 오 단장은 삼성과의 시너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인 일정으로 박람회를 방문한 오 단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 본 후 뉴스핌을 만나 "삼성이 준비를 철저히 잘 한 것 같다"며 "AI와 연결성을 주로 전시한 것 같다. 미리 체험한 부분도 있고, 새로 발견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 조직이다. 다만 오 단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까지 한종희 부회장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 단장은 "사실 해외 출장 중에 발령이 나 실무자들과 만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단장은 "열심히 하고 있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나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 단장은 오랜 기간 산학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로봇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에 대해서는 빠르다고 볼 수 없다"며 "저희도 시작해 투자를 하고 기술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콜옵션 행사로 휴머노이드도 빨라질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미래로봇추진단도 만들었다.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