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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 세계 외신들, 尹 체포 긴급타전 "한국 헌정사 최초"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1:34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6:4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매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긴급으로 타전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뉴욕타임스(NYT), 그리고 CNN 등 주요 외신들은 15일 한국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가 이뤄지자 해당 소식을 홈페이지 상단에 실어 보도했다. 앞서 우리 시간 새벽부터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의 상황 변화를 전하기 바빴다.

로이터는 이날 윤 대통령 체포가 이뤄지자 긴급 속보로 이를 알리면서 그간 윤 대통령이 경호팀과 함께 관저에 머무르며 조사를 계속 피하는 등 대치 상태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온라인판 1면에 게재한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형사 수사를 받기 위해 체포·구금된 최초의 현직 대통령이 됐다"며 "한국을 정치적 위기에 빠트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둘러싼 수 주 동안의 대치 국면도 이로써 끝났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윤 대통령 체포는 지난달 계엄령 선포가 실패한 이후 촉발된 (한국의) 정치적 위기의 가장 최신 국면에 해당한다"면서 "(계엄령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의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신뢰를 흔들어 놓았다"고 전했다.

CNN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 체포 뉴스가 중앙 상단에 배치돼 있다. [사진=CNN 캡처]

워싱턴 포스트(WP)는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해 경찰이 이른 새벽부터 작전에 돌입했던 이날의 상황 설명과 함께 "지난달 계엄령을 선포해 정치적 통제를 하려던 그의 시도는 이내 실패로 끝나 결국 재임 중 구금되는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BC는 한국의 금융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도 대체로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며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고 원화는 달러에 대해 살짝 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 역시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중국 신문사, 광명일보, 베이징일보, 환구시보 등 주요 중국 매체들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날 새벽부터 실시간 속보를 통해 윤 대통령 체포 상황을 생중계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는 별도 타임라인 속보 창을 마련해 윤 대통령 체포 상황을 전하고 있다. 오전 9시 40분(현지 시간) 현재 바이두 인기 기사 1위와 2위에 윤 대통령 체포 관련 뉴스가 올라와 있다.

뉴욕타임즈가 윤 대통령 체포소식을 메인뉴스로 전하고 있다. [사진=뉴욕타임즈 캡처]

일본 매체들도 윤 대통령 체포 상황을 긴급 타전하며,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체포됐다. 한국의 대통령은 헌법에서 불소추 특권이 보장돼 있지만 내란죄는 예외로 돼 있다"고 설명하며 "현직 대통령 체포는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윤 대통령 체포 뉴스를 속보로 전하며 "한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NHK는 이날 아침부터 실시간 뉴스로 윤 대통령 체포 집행 상황을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타임라인 속보 창을 통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과 공수처의 관저 진입 순간 등을 실시간으로 전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이 메인 뉴스로 소개되고 있다. [사진=아사히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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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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