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우즈 스크린골프 데뷔전 등장은 화려했지만... 경기력은 '해저드'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4:51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5:06

공 물에 빠뜨리고 짧은 퍼트 놓치고... 소속팀 주피터, LA에 1-12 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실내에 출현한 호랑이의 카리스마는 여전했으나 옛 명성에 어울리는 맹타는 보여주지 못했다. 영화 록키 테마곡 '아이 오브 더 타이거'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등장한 타이거 우즈(50·미국)는 1번홀 첫 티샷에 앞서 오렌지색 천(해머)을 던지며 자신감을 보였다. TGL의 독특한 규칙인 '해머'를 던지면 홀당 1점인 배점이 2배가 된다.

우즈가 15일 TGL 데뷔전에 앞서 경기장에 등장하고 있다. [사진 = TGL]
우즈가 15일 TGL 데뷔전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 TGL]
우즈가 15일 TGL 데뷔전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 = TGL]

하지만 우즈의 스크린 골프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롱게임에서 여전히 강한 샷을 날렸지만 그린에서 퍼팅 거리감도 부족했고 벙커에서 한 번에 나오지 못하는 등 쇼트게임에서 실수가 많았다. 2번홀(파5)에서 101야드(약 92m) 웨지샷을 물속으로 빠뜨렸고 5번홀(파3)에선 2.4m짜리 파퍼트를 놓치기도 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가 1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실내 스크린골프 TGL 데뷔전에서 완패당했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주장인 우즈는 맥스 호마(35·미국·세계 45위), 케빈 키스너(41·미국·832위)와 함께 출전해 콜린 모리카와(28·미국·4위), 사히스 시갈라(28·미국·13위), 저스틴 로즈(45·잉글랜드·53위)로 구성된 LA 골프클럽과 겨뤄 1-12로 졌다.

우즈가 15일 TGL 데뷔전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 = TGL]
우즈가 15일 TGL 데뷔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상대팀 시갈과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 TGL]

우즈는 로즈와 1대1 맞대결을 펼친 10번홀(파5)에선 해머를 던졌으나 보기로 비겼다. 13번홀(파4)에선 벙커에서 '퍼덕샷'을 범해 두 차례 벙커샷 만에 탈출, 더블보기로 로즈에게 홀을 내줬다. 관중석엔 우즈의 아들 찰리가 아버지의 실수가 나올 때마다 웃음을 지어 보였다.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와 라이더컵 미국팀 주장인 키건 브래들리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우즈는 경기 뒤 "골프에서 본 적이 없는 매우 독특한 경기다. 이런 경기장에서 멋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즐겁다"고 말했다.

이날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의 '구멍'은 키스너였다. 최근 PGA 투어를 풀타임으로 뛰지 않은 키스너는 9번홀까지 치른 팀 매치 내내 샷이 불안했다. 키즈너의 어이없는 샷에 팀주장인 우즈는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우즈는 28일 매킬로이가 주장인 보스턴 커먼 골프클럽과 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이날 경기엔 경기력이 저조한 키스너 대신 한국의 김주형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