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라씨로] 액트로, '테라헤르츠 검사기' 고도화 속도..."이르면 6월 수주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09:08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09:17

'음극재 소재' 성능 최소 5% 개선 연구
"액추에이터 성장세 지속 및 장비사업 공격적 추진"

이 기사는 1월 14일 오전 11시4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폰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Actro)'가 테라헤르츠(THz) 비파괴 검사기와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그래핀 코팅) 사업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신장비 상용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테라헤르츠 비파괴 검사기는 인체에 무해한 안전한 전자기파를 활용한 첨단장비로, X-Ray 및 MRI보다 뛰어난 투과성과 직진성을 갖췄다.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반도체패키지 검사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분리막의 두께 측정, 뒤틀림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1차 개발이 완료된 테라헤르츠 검사기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생산라인에 최적화된 테라헤르츠 검사기 설비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차전지와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8일 "현재 테라헤르츠 검사기 고도화 작업 중으로, 오는 6월에서 8월 사이 첫 수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며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롤투롤(Roll-to-Roll) 생산 환경에 적합한 검사 방식을 도입해 검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는 실시간 검사가 가능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제조업체를 비롯해 임플란트 이물검사, 가스배관 누설검사, 분말의약품 이물검사 등 8개 고객사로부터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접수했다. 현재 1차 피드백을 완료하고 기술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이차전지와 반도체 시장에 집중해 입지를 다진 뒤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른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트로 로고. [로고=액트로]

액트로는 그래핀 코팅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소재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은 실리콘 음극재는 충전 속도를 대폭 개선할 수 있지만, 충전 시 실리콘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액트로는 화학적 안정성이 높은 그래핀을 활용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액트로 관계자는 "실리콘 기반 음극재 소재 개발은 기존 상용 제품과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 다만 제조 공정과 검증에 따른 추가 비용 문제로 인해 고객사의 도입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회사는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며 기존 소재 성능을 최소 5% 이상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성능개선 목표는 실리콘 음극재의 실질적인 상용화가 핵심 요건으로, 연구 성과물은 오는 8월 예상한다"고 밝혔다.

액트로는 주력 사업인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디드 줌과 광학 손 떨림 방지(OIS) 등 주력제품의 꾸준한 수요로 지난 4년간 연평균 2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실제 액트로 지난 2023년 액추에이터 매출이 약 97.7%(1532억 원)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도 98.8%(140억 원)를 기록하며 회사 실적을 견인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기능이었던 OIS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확대 적용되고, 글로벌 주요 제조사들이 줌 기능을 적극 채택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 온 매출 다각화 시도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연말 전(全)공정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역대 외판 최대 규모로 완료했다. 이 실적을 바탕으로 보다 더 공격적으로 장비 사업을 추진해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액트로는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17% 증가한 1568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421억 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2025년 매출액 2287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전망한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액트로는 신규 장비가 상용화되면 액추에이터와 검사장비를 동시에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로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검사 장비의 수익성은 기존 액추에이터 대비 약 5배 이상 높아 회사의 저마진 구조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