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지난해 고속철도, 1.1억명 탔다…KTX-청룡-준고속노선 확대 등 질적·양적 성장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11:20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1: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간선철도 이용객, 1억7000만명·고속철 1억1600만명
서울역 이용객 으뜸...동대구·부산 뒤이어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해 한해 동안 국민 1인당 두번 꼴로 KTX나 SRT 같은 고속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된 최고속도 열차 KTX-청룡과 준고속 노선의 대폭적인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고속 및 일반철도를 포함한 간선철도 연간 이용객은 전년(1억6311만명)대비 4.9% 늘어난 1억714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여객 수송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억 6350만명을 뛰어 넘은 것이다. 이 가운데 고속철도(KTX·SRT) 이용객은 1억1658만명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동해선 근덕역(삼척시)을 지나는 ITX-마음 [사진=국토부]

이같은 철도 이용객의 증가는 최근 4개 준고속 노선 구간 366.8㎞ 개통된데 이어 시속 320㎞급 KTX-청룡 도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속철도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KTX가 9000만명(일 24.6만명)이며 에스알의 SRT는 2600만명(일 7.3만명)을 각각 수송해 전체 고속철도 이용자는 1억160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속철도 이용자는 지난해에도 5.4% 늘어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개통 중인 고속철도 노선과 지난해 우리 기술로 새롭게 도입된 시속 320㎞급 KTX-청룡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철도 이용 현황 [자료=국토부]

최근 서해선(홍성~서화성),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등 4개 준고속 노선이 개통돼 그간 경부·호남선 중심의 노선축을 다양화했다. 특히 동력분산식(EMU)인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서울에서 부산 2시간 10분대에 도달하는 등 대한민국을 더 빠르게 연결하고 있다.

지난해 일반철도 수송인원은 5500만명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6800만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못미친다. 이는 국내 간선철도 이용이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로 전환된 경향으로 해석된다.

일반열차 이용현황을 보면 새마을호(ITX-마음 포함)는 1800만명, 무궁화호는 3700만명을 수송하며 대부분 역을 정차하는 무궁화호 이용 비중이 높았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열차도 70만명이 이용했다.

최다 이용 노선은 경부선으로 총 8560만명이 이용했다. 이중 고속열차(KTX·SRT)는 6040만명,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 등)는 2520만명을 수송했다. 이용률은 138.6%, 승차율은 68.5% 수준이다.

최다 이용역은 서울역으로 4230만명이 이용했으며 뒤이어 동대구역(2440만명), 부산역(2320만명), 대전역(2210만명), 수서역(160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용산역(1490만명), 광명역(1260만명), 천안아산역(1220만명), 수원역(1200만명), 오송역(1180만명) 등이 많은 승객이 이용한 역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저출생 문제 지원을 위해 다자녀 가구, 임산부에 대한 철도 혜택 활용을 조언했다. 우선 다자녀 가구 할인 제도는 2자녀 이상 가정의 어른에 대해 고속열차(KTX·SRT) 운임을 할인하는 제도다. 25세 미만 2자녀 이상인 가정이 고속열차를 3명 이상 이용하면 운임을 할인 받는다. 당초 다자녀 할인은 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 승차율 75%이하 고속열차에만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따라 2자녀 이상 가정은 모든 열차에 탑승할 때 운임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3자녀 50% ▲2자녀 30%로 차등적용된다. 

또 임산부 할인 제도도 개편하며 혜택을 늘렸다. 임산부 할인은 임신기간과 출산일로부터 1년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 출산 장려정책에 따라 지난해 7월 승차율 75%이하 고속열차에서 모든 열차로 확대 적용됐으며 특실이나 일반실을 이용할 때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전반적인 할인 혜택 확대에 따라 다자녀 가구와 임산부 이용객도 각각 60~70% 대폭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과 가족들이 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국토부는 이같은 고속철도 수요에 발맞춰 고속열차 확충에 나선다. KTX는 올해 9개 노선, 77개역으로 전국을 연결할 예정이다. 서해선과 동해선 구간에도 ITX-마음을 비롯해 KTX-이음을 투입하며 중앙선에서도 KTX-이음 운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멸위기를 겪는 지방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랑 철도여행' 참여지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차, 숙박, 렌터카 등을 통합 할인해 최대 56%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지정열차를 이용한 후 관광지 인증 시 50% 할인쿠폰을 지급(일부지역)하는 상품이다. 또 임산부 전용 KTX 좌석을 올 하반기 새롭게 도입하며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차관은 "2024년 우리 철도는 최근 10개년 들어 가장 많은 노선이 개통하는 양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우리 기술을 통한 KTX-청룡, 준고속 노선 확대 등 질적인 성장도 함께 했다"면서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철도를 통한 다양한 지원도 계속할 것이며 어느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이동하고 일할 수 있는 무결점의 철도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