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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정월대보름제 내달 12일 개막...전국적 전통문화 축제 도약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15: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5:00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강원특별자치도 시군 기줄다리기
삼척해수욕장 - 망월놀이, 달집태우기, 불꽃쇼, 야간 기줄다리기 등 풍성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 고유한 문화유산 및 세시풍속의 창조적 계승·발전과 1000년 문화도시 삼척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2025년 삼척정월대보름제가 다음달 12일 삼척 엑스포 광장에서 개막한다.

2025년 삼척정월대보름제 주행사장(엑스포광장). [사진=삼척시청] 2025.01.16 onemoregive@newspim.com

2025년 삼척정월대보름제

"달빛이 흐르는 해변에서 희망을 줄을 땡기자!"를 주제로 열리는 2025년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삼척기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면해 전통문화축제 도시 삼척, 관광도시 삼척의 브랜드화를 도모하고 시민의 문화 자긍심 고취, 대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 축제는 국보 죽서루, 엑스포 광장 및 시내,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9개 분야 53종의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됐으며 전국적 전통문화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세대공감 참여형 프로그램과 삼척해수욕장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삼척시의 삼척정월대보름제는 한국의 전통적인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축제이다. 매년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이 축제는 삼척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삼척우체국 사거리와 진주로, 척주로 일원에 달등터널과 포토존, 청사초롱 등을 설치하고 새해 소망 길놀이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건강과 다복을 기원한다.

2025년 삼척정월대보름제 달집태우기 등 야간 행사가 열리는 삼척해수욕장.[사진=삼척시청] 2025.01.16 onemoregive@newspim.com

유네스코 등록문화재 삼척 기줄다리기의 매력

삼척정월대보름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기줄다리기이다. 기줄다리기는 나라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놀이로, 그 가치와 역사적 의미가 인정되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삼척의 기줄다리기는 그 규모와 참여도 면에서 국내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대한 줄을 중심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참가하여 펼치는 이 장대한 줄다리기는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사실 기줄다리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마을 주민들의 협동과 결속을 상징하며, 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깊이 스며들어 있다.

특히 삼척기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강원특별자치도 시·군 기줄다리기 대회가 펼쳐져 강원도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한다.

삼척의 기줄다리기는 마을 간의 경쟁을 넘어 하나로 뭉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해 참여자들은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손에 땀을 쥐해 하는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삼척정월대보름제 대기줄다리기.[사진=삼척시청] 2024.02.15 onemoregive@newspim.com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삼척정월대보름제는 기줄다리기 외에도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통놀이 체험, 민속 공연, 장터 체험 등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게도 최고의 기억을 선사하며,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풍류를 선보인다.

특히 삼척해수욕장에서는 망월놀이, 달집태우기, 야간 기줄다리기, 불꽃 쇼 등이 휘엉청 밝게 빛나는 정월대보름달과 어우러진다.

또 지난해와 달라진 문화행사를 보면 죽서루 경내에서 귀밝이술과 부럼, 오곡밥을 시민·관광객과 나누고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 원형구조물을 설치해 '삼척의 달'을 공연한다. 공중퍼포먼스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삼척정월대보름축제의 또 하나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삼척해수욕장 모래해변에서 카페거리까지 야간 횃불 밝혀지고 엑스포 광장 특설무대를 철거한 자리에 키즈존을 설치하고 캐릭터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키즈존과 캐릭터 퍼레이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전통 민화, 서각 체험 및 전시 등 관광객 참여형 신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삼척정월대보름제 야간횃불기줄다리기.[사진=삼척시청] 2024.02.26 onemoregive@newspim.com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축제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이라는 목적과 함께,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모두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는 단순히 옛 문화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현재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로 이어지는 소중한 유산을 간직하는 행사가 되는 것이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결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도심의 바쁜 생활 속에서 자연과 전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러한 매력 속에서 삼척정월대보름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특별함을 더해가고 있다.

이 축제를 통해 고유의 문화를 다시 되새기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한국 전통문화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찾아가야 할 축제가 되고 있다.

2023삼척정월대름제의 대미를 장식한 달집태우기.[사진=삼척시청] 2023.02.07 onemoregive@newspim.com

제례행사

2025년 삼척정월대보름제에서 펼쳐지는 제례행사는 12일 삼척 하장면 댓재 산신각에서 산신제가 열리고 사직, 천신제, 해신제가 사직단과 죽서루, 삼척해수욕장에서 열린다. 14일 엑스포 광장에서는 삼척오금잠연구회가 주관하는 신목 모시기가 이어진다.

김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예년과 달리 지역 대표 문화관광 브랜드화와 전국적 전통문화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가족과 세대가 함께하는 세시풍속 체험과 문화행사, 세대공감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올해 축제는 전통문화 도시 삼척의 위상을 제고하고 전통문화축제의 도시 삼척, 관광도시 삼척의 브랜드화를 확립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019년 시연된 삼척기줄다리기 술비놀이. 2021.11.05 onemoregive@newspim.com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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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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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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