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지엘리서치는 16일 큐라클에 대해 "2016년에 설립된 바이오 제약 회사로, 혈관 내피 기능 장애를 타겟으로 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설립 초기부터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고, 글로벌 신약 시장을 목표로 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라클은 합성 신약과 항체 신약 각각 8개씩 총 16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큐라클 사옥 전경 [사진=지엘리서치] 2025.01.16 sykim@newspim.com |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주요 파이프라인 중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을 적응증으로 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며 "기존 주사제 기반 치료제는 안구내 직접 주사에 대한 환자 입장에서의 심리적 부담감이 큰데, CU06은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돼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대상 미국 임상 2a상 결과를 2024년 미국 및 유럽, 아시아 망막학회에서 각각 발표했다"며 "DME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약물을 투약했고, CU06 100, 200, 300mg 투여군 모두에서 최대교정시력(BCVA)이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황반중심두께(CST)는 악화 없이 유지됐고, 전반적으로 용량과 투여기간에 비례해 효과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며 "또한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Serious Adverse Event, SAE)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고, FDA 승인을 위한 주요 지표인 BCVA 개선이 긍정적이며, 후속 임상 2b상을 위한 충분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전환한 CU01에 대해서는 "당뇨병성 신증의 진단 지표는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을 통한 신장 기능 평가)과 uACR(소변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을 통한 단백뇨 측정)이 있는데, 큐라클은 국내 당뇨병성 신증 임상2a상을 통해 eGFR 개선 uACR 감소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현재 국내에서 임상 2b상 진행 중이고, 2025년 3분기 완료해 향후 국내 임상 2b상 결과를 토대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끝으로 "MT-101(만성 신부전 및 급성 신손상 치료제) 및 MT-103_MT-101 및 MT-103(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당뇨 망막병증 등 망막질환을 적응증으로 한 차세대 이중항체)은 큐라클과 맵틱스가 공동 연구개발 중인 항체 파이프라인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각각 2023년, 2024년에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전임상 진행 중이며 연내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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