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큐라클은 맵틱스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Tie2(Tunica Interna Endothelial cell kinase-2) 활성화 항체의 뛰어난 혈류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네이처(Nautre)'의 자매지 'EMM(Experimental&Molecular)'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Tie2 활성화 항체는 Tie2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하고 안정화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큐라클은 항체 전문기업 맵틱스와 지난 7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Tie2 활성화 항체 MT-101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이중항체 MT-103 등 항체 8종을 함께 개발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논문 자료 [사진=큐라클] 2025.01.10 sykim@newspim.com |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Tie2 활성화 항체가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해 혈류를 개선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전임상 실험 결과를 담고 있다. 해당 실험은 인하대학교 비뇨의학과 류지간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됐으며, 당뇨병성 발기부전 동물모델을 활용했다. 이 모델은 혈류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 동물모델로 알려져 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Tie2 활성화 항체는 Tie2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새로운 표적 단백질로 주목받는 SRPX2(Sushi Repeat Containing Protein X-Linked 2)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혈관기능이 회복되는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신경세포에서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을 촉진해 신경세포의 재생을 이루며 혈류가 개선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이번 결과를 통해 Tie2 활성화 항체가 혈관내피기능장애로 인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가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양사가 보유한 Tie2 활성화 항체의 우수한 효능에 대한 높은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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