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넷마블, 올해 '트랜스미디어' 전략으로 실적 반등 박차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15:55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5:55

상반기 4종·하반기 4종 신작 라인업 대거 출시 예정
자체·외부 IP 트랜스미디어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방준혁 의장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적시에 선보일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상·하반기 총 8종의 대형 신작을 출시하여, 지난해 흑자 전환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PC 런처를 활용한 수수료 절감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조 6,553억 원, 영업이익 2,111억 원에 달한다. 이는 신작 게임 흥행 실패로 68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재작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신작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매출이 증가했고,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더해지면서 흑자 전환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8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를, 하반기에는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스타 다이브 ▲데미스 리본 등을 출시하여 실적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넷마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신년 시무식에서 실적 반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방 의장은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의 성공으로 정체기를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며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본질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스피드 있게 개발하며, 출시를 앞둔 게임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적시에 선보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자"고 강조했다.

특히 넷마블은 올해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트랜스미디어는 하나의 세계관을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해 연결성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올해 출시되는 신작들과 함께 콘솔·스팀 버전으로 확장되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까지 모두 이 전략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현재 서구권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다.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한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확장하면서, 원작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 차별화했다.

넷마블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이미지. [사진=넷마블]

하반기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역시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RPG다. 원작의 시간대를 확장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으며, 모바일·PC·콘솔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도 눈에 띈다.

자체 IP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54개국 2,000만 명이 즐긴 'RF 온라인'의 정통 후속작이다. 넷마블은 이 게임의 세계관을 확장한 웹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를 선보이는 등 IP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넷마블은 멀티 플랫폼 전략도 강화한다.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제외한 모든 신작을 PC·모바일로 출시하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콘솔과 스팀 버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증권가는 넷마블의 올해 전략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유일하게 다양한 외부 IP의 게임화에 성공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변화된 지역, 장르, IP 구성으로 특정 게임 의존도가 낮아 올해도 자체·외부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통해 전년 대비 10.8%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