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영국 11월 GDP 0.1% 성장…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지만 예상치에 못 미쳐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02:34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02:36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작년 11월 영국 경제가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과 10월 2개월 연속 기록했던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피했다. 하지만 시장이 예상한 0.2% 성장에 미치지 못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16일(현지시간) 11월 국내총생산(GDP)이 0.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ONS는 "이 같은 성장세는 0.1% 성장한 서비스 부문이 주도했다"면서 "제조업은 -0.3%를 기록했고, 건설 부문은 0.4% 성장했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 동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제성장률이 작년 8월 이후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초부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제기되는 가운데 예상을 밑도는 GDP 데이터는 영국 경제의 성장에 대한 걱정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7월 조기총선을 통해 집권에 성공한 노동당 정부는 경제 성장을 최우선순위로 삼겠다고 공약했지만 400억 파운드 규모의 세금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경제에 큰 악재를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웨일즈 공인회계사협회 경제 책임자인 수렌 티루는 "영국 경제의 실망스러울 정도의 완만한 성장 회복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4분기 전체의 경제 활동도 눈에 뜨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경제 성장을 위해 더 멀리, 더 빠르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또 영란은행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컨설팅 업체 Pw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배럿 큐펠리안은 "전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수치를 감안할 때 예상보다 약한 성장은 영란은행이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12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2.5%를 기록해 전달 2.6%에서 0.1% 내려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이날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3%포인트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