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UBS "인도 경기 침체 우려...루피 팔고 주식 비중 축소해야"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17:26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1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글로벌 투자은행 UBS그룹이 인도 경제 성장 둔화를 이유로 루피 매도 및 주식 비중 축소를 조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5000억 달러 감소했고,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인도 지수는 2016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달러당 루피 환율은 이달 86루피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인도 증시의 부진과 루피 가치 하락은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성장세 둔화는 가뜩이나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줘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더해 미 국채 금리 급등 등 외부 리스크가 증가한 것도 인도 정책 입안자들이 성장세 회복에 우선 순위를 두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UBS의 마닉 나라인 신흥국 전략 연구 책임자는 "4조 달러(약 5832조원) 규모의 인도 경제가 유가 상승이나 정부 지출 둔화 등의 경기 순환적 요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구조적 침체에 접어들었다"며 "신용 성장·외국인 직접 투자·수출 경쟁력·수익 잠재력이 둔화하고 있고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취임한 뒤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도가 다른 신흥 시장에 비해 '트럼프 리스크'와 거리가 있다는 인식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잠재적으로 더 높아질 수 있는 미국 금리 환경은 주요 신흥국 중 정부 수익 대비 채무 상환 부담이 큰 인도에 있어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계 자산 중 주식 투자 비중이 커진 것, 높은 밸류에이션도 인도 증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UBS에 따르면, 인도 가계 금융 자산 중 23%가 주식에 투자돼 있고, 나머지 60%는 예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인은 "이러한 지표는 인도 증시를 더 이상 '미개척 시장'으로 부를 수 없음을 의미한다"며 "인도 주식이 다른 신흥 시장보다 72% 더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 등을 고려해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포함된 인도 주식에 대해 '비중 축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나라인은 이어 "투자자들은 루피 가치가 올해 2.6% 추가 하락할 것을 염두에 두고 루피 약세 옵션을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