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정용진 "트럼프 韓에 관심...대미 창구 빨리 개선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1월18일 11:41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1:04

20일 트럼프 취임식 참석 위해 방미
"트럼프 주니어와 스스럼 없는 사이"..."한미 가교 역할...국익에 도움되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17일(현지 시간) 뉴욕 JFK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은 향후 한미 간의 대화 창구가 더 개선되어 소통이 원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입국 직후 공항 로비에서 뉴욕 특파원들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별도로 부탁받은 메시지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별도로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의) 대미 창구가 빨리 이제 개선돼서 저 아니더라도 더 좋은 자리에 높은 자리에 계신 분을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배우자 한지희 씨와 함께 방미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면 무슨 얘기를 다시 나눌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면서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이번 방미 기간 트럼프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 있는지에 대해 "뵐 기회는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취임식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취임식 참석 이후 향후 일정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16일 트럼프 당선인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 트럼프 당선인과도 국내 기업인 중 처음으로 회동도 가졌다.

미국 JFK 공항에서 인터뷰하는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사진=뉴욕특파원 공동 취재단]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을 때) 그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였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에 대해 몇 가지 질문했다"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았다"고 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질문이었느냐는 질문에는 "비공식적인 만남이었기 때문에 정치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했다.

다만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측에 "한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니 조금 참고 기다리면 언제든지 정상으로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과 관련, "원래 친한 사이다.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스스럼없이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또 계속 만남을 유지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가운데)이 배우자 한지희씨와 함께 출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욕 특파원 공동 취재단] 2025.01.18 kckim100@newspim.com

이와 함께 "트럼프 주니어와는 2년 정도 만남을 가져왔고, 서로 좋아하는 것과 서로 신념이 비슷하기 때문에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및 무도회 참석 등을 통해 트럼프 2기 정부 측 주요 인사를 만날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도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한미 간 가교 역할을 할 분야에 대해선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만 충실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국익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친분 등을 활용해 미국에서 사업 확대 구상에 대해선 "한국 사업이든, 미국 사업이든 열심히 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달 마러라고 리조트 회동 이후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한국 상황에 대해 추가로 문의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