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언제든 어려운 국민 입장에서 대변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김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제명안 제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개 범죄혐의로 5개 재판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먼저 제명대상이 돼야 할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윤상현 의원 제명안 제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1 pangbin@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의원의 입을 막고 행동을 막기 위한, 족쇄를 채우기 위한 정치공세로 보고 있다"면서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발언하고 행위한 것이 무슨 국회법이나 헌법을 위반한 것인지 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의원이 강남경찰서장에게 전화해 '잘 부탁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그 정도는 국회의원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억울한 사람 사정 잘 살펴달라는 의미로 보면 되지 않나"라며 "무슨 압력을 가하거나 힘자랑, 강요를 한 건 아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언제든 어려운 국민의 입장에 서서 대변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모든 사건에서 모든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국회의원은 지역구 민원도 하기 때문에 억울한 일은 나서게 돼 있고, 그런 현장을 찾아다니는게 저희의 일상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모든 영역의, 모든 종류의 폭력에 대해 반대한다"며 "민주주의는 대화이고 토론이고 어떤 것이든 폭력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천사 민원실 앞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2025.01.16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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