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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치로, 만장일치에 한 표가 모자랐다…'지터의 눈물' 재현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09:14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5:36

명예의 전당 2025 투표에서 394표 가운데 393표 획득
첫 도전에서 99.75% 득표율…아시아 선수 최초 영예
왼손 선발 CC 사바시아, 마무리 와그너도 동반 입성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만장일치 입성에는 한 표가 부족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2025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첫 도전에 나선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즈키 이치로가 22일 만장일치에서 한 표가 모자란 득표율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왼쪽부터 빌리 와그너, 이치로, CC 사바시아. [사진=MLB닷컴] 2025.01.22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이치로는 2019년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BBWAA의 만장일치 찬성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2020년 데릭 지터(득표율 99.75%)가 이치로처럼 한 표가 모자랐고 켄 그리피 주니어(2016년·99.32%), 톰 시버(1992년·98.84%), 놀란 라이언(1999년·98.79%), 칼 립켄 주니어(2007년·98.53%), 타이 콥(1936년·98.23%) 등 전설들이 득표율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9년간 뛰며 리그를 평정한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입단 첫 해에 242안타를 몰아치며 신인왕과 타격왕,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했다. 2010년까지 매 시즌 200안타 이상을 쳤고, 2004년엔 262안타를 치며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에서만 3089안타를 친 그는 일본 기록(1278개)까지 합하면 무려 4257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이치로는 16일 발표된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발표에서도 만장일치 입성에는 실패했다. 전체 349표 중 323표를 받아 득표율 92.6%로 역대 6위에 올랐다.

명예의 전당 2025 투표 결과. [사진=미국야구기자협회]

이치로와 함께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는 왼손 선발투수 CC 사바시아와 왼손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다. 사바시아는 342표를 획득해 득표율 86.8%, 와그너는 325표를 얻어 득표율 82.5%로 75% 기준을 충족했다.

사바시아는 19시즌 통산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3.74를 남기고 2019년 은퇴했다. 와그너는 16시즌 동안 47승 40패 42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사바시아는 이치로처럼 첫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고, 와그너는 10번째 마지막 기회에서 극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려면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한다. 투표에서 75%를 얻지 못한 후보는 10번까지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5% 미만 후보는 곧바로 탈락한다. 

반면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70.3%)과 앤드류 존스(66.2%)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금지약물 혐의를 받았던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4번째 도전인 올해 투표에서도 득표율 37.1%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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