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지역화폐 혜택 확대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1월 한 달 동안 설 명절을 맞아 지역화폐인 파주페이 충전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파주시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파주페이를 발행하며 소비자에게 연중 상시 10%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특히 설과 추석, 가정의 달인 5월과 같이 가계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충전 한도를 30만 원 더 높여 100만 원으로 설정해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1월에 파주페이를 100만 원 충전하면 10만 원의 인센티브가 추가돼 총 110만 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충전 금액의 30% 소득공제 혜택도 있어 절세 효과도 기대된다.
[사진=파주시] 2025.01.23 atbodo@newspim.com |
파주페이는 경기지역화폐 앱(App) 및 NH농협은행에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며 파주 지역 내 1만 6000여 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연 매출 12억 원 초과 사업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파주페이 발행량은 전년 대비 976억 원 증가해 2559억 원에 달했다. 또한, 외부 거주자의 파주페이 사용도 전년 동기간 대비 28억5000만 원 증가해 총 105억8000만 원이 결제돼 역외 자금 유입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페이가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가계에 도움이 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설 명절을 통해 민생 회복의 희망이 넘치길 바란다. 파주시는 시민 생활의 평안한 복귀를 위해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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