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마크롱과 숄츠 "미국 관세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3:36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3:36

숄츠 獨총리 "미국의 새 지도자가 도전"
철강, 자동차, 화학산업이 관세 대상 예상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3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맞서 유럽이 단결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멕시코‧캐나다에 이어 유럽국가들이 "곤란할 수준의 대미 무역흑자를 보고 있는데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공평하다"며 관세 위협을 이어갔다.

숄츠 독일 총리는 2차대전 후 프랑스-독일 관계의 기반이 된 엘리제 조약 체결 62주년 기념일을 맞아 파리를 방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기자들에게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유럽은 인구가 4억5000만의 대경제구역으로 우리는 강하고 단결돼 있다. 유럽은 웅크리고 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분명히 드러났듯 미국의 새 지도자가 도전"이라며 "유럽은 웅크리거나 숨지 않고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자세가 미국의 새 대통령과의 바람직한 협력의 기반이 된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은 오랜 우정과 협력의 역사로 맺어져 있으며 이것이 양측 관계의 안정적 기반"이라고 말하고, 트럼프가 발표한 정책들을 동맹들과 함께 자세히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후 두 나라가 단결되고 강한 유럽을 공고히 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유럽은 "방위비만 늘려서는 안되고 독자적인 산업 기지, 능력, 산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도자는 유럽 경제에 중요한 철강, 자동차, 화학산업이 미국의 관세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담 전 프랑스 정부 대변인인 소피 프리마스 무역장관은 "우리는 미국과 새 단계의 협상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거래 관계이다. 단호하게 대응하고 우리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정치인들은 유럽과 미국간 자유무역 협정 체결을 주장하고 있으나, 프랑스는 미국에 반관세로 맞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 엘리제궁에 도착한 숄츠 독일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