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식 고수] 박종성 KB증권 부지점장 "변동성 큰 국내 증시...랩 어카운트 투자 적극 추천"

기사입력 : 2025년01월27일 06:15

최종수정 : 2025년01월27일 06:15

시장 변동성 크면 주식 비중 낮춰야
하락 폭 작은 랩 어카운트 상품 추천

뉴스핌 월간 안다 2025년 1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국내 증시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연초 반등하나 싶었던 코스피 지수는 현재 2520선에 머물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자연스레 동학 개미 투자자들의 원성도 늘었다. 하지만 호랑이굴에서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했다. 박종성 KB증권 송파지점 부지점장은 "하루하루의 손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박종성 KB증권 송파지점 부지점장이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KB증권에서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 금융증권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2.05. leemario@newspim.com

그는 2018년 제24회 한경 스타워즈에서 쟁쟁한 상대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에는 KB증권 마스터 프라이빗뱅커(PB)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랩 어카운트 운용 PB다.

◆ "시장·업종 판단 후 주식 투자 여부 결정"

박 부지점장의 투자 철학은 '자산 가치의 우상향'이다. 이에 따라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를 전략으로 삼는다.

그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거나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 주식 비중을 줄였다"며 "시장이 위험 선호로 보일 때는 주도주가 무엇인가, 베타(투자 민감도: 주식시장 전체의 가격 변동에 따른 개별 증권의 수익률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가 큰 종목이 무엇인가 고민하면서 주식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업황에 따른 대응도 필요하다. 가령 반도체 산업이 좋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해당 업종의 대표주 여러 개를 한 번에 담고, 만약 업황이 좋지 않다면 과감히 관련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다.

박 부지점장은 "업종에 대한 투자 여부를 판단할 때는 시장이 원하는 업종인지, 해당 주식이 대표성을 띠는지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별 업종으로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박 부지점장은 "아직 미국 AI 투자 시기가 남아 있다고 본다"며 "또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라이선싱 현황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점 대비 하락 폭 작은 상품 선택"

최근 증시 상황 속 그의 추천은 랩 어카운트 상품 투자다. 배경 지식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 업종에 대한 판단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다.

랩 어카운트란 운용을 일임받아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자산을 통합적으로 운용·관리하며, 회사는 운용·관리에 대한 일정 보수를 받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다.

박 부지점장은 "예전 펀드는 소위 벤치마크를 따라가면서 조금의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반면 랩 상품은 절대 수익을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망이 좋지 않은 섹터나 종목은 제외하고 현재 가장 매력 있는 산업과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물론 올해처럼 주식시장이 안 좋은 경우 마찬가지로 손실이 발생하지만 평균적인 투자자보다는 선방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주식형 랩 어카운트의 경우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매수·매도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투자 흥미와 만족도가 높다"며 "좋은 랩 어카운트 상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회사별로 공시되는 운용 이력을 들여다봐야 한다. 고점 대비 하락 폭이 작은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지점장은 "같은 랩 어카운트 상품이라도 운용자별로 투자 스타일이 다르다"며 "랩 어카운트 상품의 경우 과거 이력을 볼 수 있는데, 자산 가치의 고점에 비해 하락 폭이 좋은 운용자의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랩 어카운트 상품 판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운용사의 상품을 살펴보는데, 그 과정에서 꼭 운용자 측에 물어보는 게 변동성 대비 성과와 고점 대비 하락 폭"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형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형 랩 어카운트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는 "2024년엔 국내 주식은 매우 어려웠고 미국 주식은 매우 좋은 해였다"며 "제 고객들도 제가 운용하는 국내 주식 랩과 더불어 해외 주식 랩을 같이 포트폴리오로 가져가고 있으며, 남은 기간은 고객의 포트폴리오에 해외 주식을 어떤 방식으로, 어느 비중으로 편입시키도록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받을 수 있는 절세 혜택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부지점장은 "세제혜택 계좌는 안 쓰면 아까운 것 같다. 특히 금리 상품을 선호하는 분들은 이자나 배당 수령 시 비과세된 금액을 보면 무척 기뻐한다"며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비과세종합저축계좌를 증권사에서도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